AI 공포에 흔들린 엔비디아…"저가 매수 기회"
주요 이슈
7월 미국 고용 시장이 급격한 냉각 기미를 보임. 지난 1일 발표된 미국 7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일자리가 7.3만명 증가하는데 그쳐 예상치인 10만명 증가를 크게 하회했고 지난 5월과 6월 일자리 증가폭 또한 하향 조정됨. 특히 관세 영향에도 탄탄했던 제조업 고용시장에서도 균열이 보였는데 7월에만 제조업 고용이 1.1만명 감소함. 트럼프 대통령은 통계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맥앤타퍼 노동부 통계국장을 전격 경질하며 책임 회피. 보고서 발표 수일전 FOMC에서 연준의 금리 동결 주요 근거 중 하나가 견고한 고용시장이었던 만큼 시장은 이번 고용보고서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또한 매파 위원인 쿠글러 이사가 돌연 사퇴를 결정하면서 9월 인하 기대가 더욱 커질 전망.
에너지
OPEC+내 자발적 추가 감산 8개국이 온라인 회의에서 9월 54.7만bpd 증산을 결정해 사실상 220만bpd 2차 추가 자발적 감산 되돌림을 종료. 이번 규모는 기존 스케줄의 4개월치로, 금년 30만bpd 증산을 약속받았던 UAE의 30만bpd 규모가 포함된 것으로 추정. 이번 결정에서도 미국과 러시아간 지정학적 리스크와 제재 리스크가 함께 부각되며 유가 하방을 방어. 다음 회의는 9월7일 예정. OPEC+는 기존 18개월에 걸친 220만bpd 감산 되돌림을 지정학적 리스크에 편승해 6개월로 단축. 이는 전세계 하루 공급량의 2.2% 수준임. 다음 회의 또는 그 다음 회의 전후로 남은 1차 자발적 추가 감산에 대한 되돌림 논의가 있을 예정. 아직 뚜렷한 수요 개선 이슈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만큼, 4분기 OPEC+가 야기할 공급 과잉 우려에 시장도 미리 준비해야할 듯.
최근 미국은 러시아에 핵잠수함 2척을 배치하고 메드베데프 국가안보위원회 부의장이 핵 보복 시스템을 운운하는 등 지정학적 우려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산 원유를 대량 수입하는 중국과 인도를 강력하게 압박 중. 미국은 2차 제재를 포함해 최소 100%에서 최대 500%에 달하는 관세 부과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내에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예고. 중국은 러시아의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 2025년 상반기 기준 평균 210만bpd의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 중이며, 이는 러시아 전체 원유 수출의 약 43%에 해당. 인도 또한 약 175만bpd의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며 미국의 제재 경고에 대해서는 "에너지 안보가 우선"이라는 입장.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압박이 실질적 제재로 이어질 경우, 러시아는 보복 수단으로 카스피해 CPC송유관 폐쇄 카드를 검토할 전망. 이 송유관은 카자흐스탄 원유를 중심으로 하루 약 150만bpd 수출을 담당하고 있어, 폐쇄시 단기적으로 유럽 및 글로벌 시장의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됨. 실제로 이는 전 세계 일일 원유 공급의 약 1.5% 이상에 해당하는 물량.
금주 시장은 미국과 러시아간 지정학적 리스크와 러시아산 원유 수출 차질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OPEC+의 증산 가속화 결정 영향에 하방 압력 가중될 전망.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