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순환이 시작되려 하는가? 고밸류vs저밸류들의 엇갈린 흐름 관찰

입력: 2025- 07- 01- PM 03:53

7월의 뜨거운 햇발처럼 힘차게 시작한 주식시장은 장중 코스피 3,130p를 넘기는 등 기세 좋은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오후장 들면서 시장은 조금 특이한 양상이 관찰되기 시작합니다. 얼마 전까지 지수를 견인하면서 급등하던 종목군들에서 쉬어가는 흐름이 관찰되고 반대로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저밸류 종목들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지수 관련 대형주 내에서 달라진 기류는 시장 전체에 종목 순환의 시작을 암시하는 듯합니다.

지수 관련 대형주들의 강세 : 이번 장에서 지수를 끌어올린 건 조금 비싼 종목들

지난 상반기 강세장을 보내면서, 특히 6월 증시가 독보적으로 강한 흐름을 만든 데에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선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금은 밸류에이션이 높았던 종목들의 강세가 대단하였지요.

6월 상승률을 살펴보면 카카오페이가 102% 상승, 두산에너빌리티가 69% 이상 상승, SK스퀘어가 59% 상승, LG씨엔에스가 49%, 효성중공업이 43%, SK하이닉스가 42% 이상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100여 개 종목 중 32개가 20% 이상의 6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들 6월에 20% 이상 상승한 종목들의 평균 PBR은 3.9배, 평균 PER는 30배가 넘어서 있는 상황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고르게 상승하긴 하였지만, 고밸류 영역에 있는 종목들이 모멘텀을 만들면서 더 강한 상승을 만들었던 것이지요.

고밸류 영역에 들어간 급등 종목은 쉬어주고, 반대로 저밸류 영역의 종목은 선전

7월 첫 거래일 오전장에 코스피 지수가 3,130p까지 올라서는 등 기세등등한 강세가 이어질 때만 하더라도 6월 증시를 주도했던 종목들의 기세가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심시간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들기 시작하자 시장에는 다른 색깔이 관찰되었습니다.
6월에 시장을 주도했던 종목 중 고밸류 영역에 있는 종목들이 제법 깊은 낙폭이 발생하였고, 반대로 저밸류 영역에 있는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강하거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오후 3시경 코스피 시총 상위 100여 개 종목 중
- 하락률 순위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하락률은 –2.2%였습니다. 이들 종목의 평균 PBR은 5.13배, 평균 배당수익률은 0.99%, 평균 PER는 37배 수준이었습니다.
이에 반하여
- 상승률 순위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4.8%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들 종목의 평균 PBR은 0.89배, 평균 배당수익률은 2.35%, 평균 PER는 12배 수준이었습니다.

즉, 오늘 장중 조정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시장 내 순환매가 관찰된 것이지요.

코스피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관찰 : 순환매의 확산인가?

이러한 현상은 시장 전체적으로도 비슷하게 관찰되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가 장중 조정으로 전일 대비 0.6% 상승 수준으로 상승 폭을 줄였지만, 코스피 소형업종지수는 +1.8% 상승, 코스피 중형업종지수는 1.9% 상승을 기록하면서 6월에 벌어졌던 격차를 따라잡는 듯한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되었는데, 코스닥 지수가 장중 조정으로 0.2% 수준까지 상승 폭을 줄일 때, 코스닥 중형업종(KQ Mid)은 0.7% 수준의 상승, 코스닥 소형(KQ Small)지수는 0.6% 수준의 상승을 기록하였습니다.

즉, 오늘 하루의 단발적인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6월에 일방적으로 전개되었던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 고밸류 영역의 종목들의 상대적 우위가 일단락되고 조금은 넓게 종목들이 상승하는 흐름이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지면서 저평가 영역에 있던 저밸류 종목들의 선전이 나타난 것입니다.

7월 첫 거래일, 6월에 뒤처졌던 소형업종 지수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만약, 이러한 순환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면 주가지수가 쉬어가더라도 상장 기업 전체가 훈훈하게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증시 선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마치 옛날 만담처럼 “형님 먼저 가시오~ 아우 먼저 가시오~”하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전개가 현실이 될 경우, 독자님들께서 보유하고 계신 종목이 6월에 상대적으로 덜 올라가서 아쉬웠다면 하반기에는 단단한 주가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2025년 7월 1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 증시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 좋아요/추천/공유 부탁합니다. ]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주식투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lovefund이성수를 사칭하는 사이트와 채널을 주의하여 주십시오.
절대로 본인은 대여계좌알선/유사수신/일임매매/대출알선/수익보장/해외선물 등을 하지 않습니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6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