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주요 분석
에너지
지난주 유가는 금요일 갑작스럽게 발생한 이스라엘의 이란 대규모 공습 영향에 13% 상승 마감.
지난 주말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대규모 상호 공격이 발생. 14일 이스라엘은 ‘Operation Rising Lion’을 전개하며 테헤란 국방부 본부와 나탄즈, 이세파한 등 핵시설을 비롯해 핵 과학자들과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인사들을 정밀 타격함.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Operation True Promise III’ 군사 작전을 실행. 이란은 시아파 성지 쿰의 짐카란 모스크에 피의 복수를 상징하는 붉은 깃발을 계양. 이후 이란은 150~200기 이상의 미사일과 100기 이상의 드론을 이스라엘 전역에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아이언돔 등 방어체계에 의해 요격되었으나 일부는 민간 지역에 도달해 사상자가 발생. 다음날인 15일에는 이란이 주간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텔아비브, 하이파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 공격을 감행함. 이스라엘도 즉각 대응에 나서 핵 및 에너지 인프라를 추가로 타격했고, IRGC 정보국장을 포함한 고위 인사들 수십명을 자택에서 동시에 제거함. 현재까지 양국에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스라엘은 공항 폐쇄 및 학교 휴교 조치를 시행 중. 15일 예정됐던 미국과 이란의 6차 핵협상은 취소됨.
이번 충돌은 양측의 단순 보복 차원을 넘어선 대규모 전략적 공격으로, 핵시설과 정권 핵심부를 직접 겨냥하면서 군사적 긴장은 물론 외교적 파장도 커지고 있음. 이스라엘은 이란 정권의 교체와 핵 폐기를 주장하며 추가 공격을 시사했고, 이란 또한 핵무기 사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다양한 카드 등을 고려 중.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공격은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무기화 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고 탄도 미사일 전력 또한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며 핵 홀로코스트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강조. 또한 그는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을 최대 위협으로 지목하고 암살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에 이번 작전을 사전에 충분히 설명했다고 주장. 또한 이란 외무장관이 공격을 멈춘다면 이란도 보복 공격을 멈추겠다는 제안에 대해 헛소리라며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단언. 이란 최고 종교지도자는 현재 이스라엘의 암살에 대비해 테헤란 동북부 지하 벙커로 은신. 그간 핵협상을 적극 중재해왔던 트럼프 대통령도 이스라엘과 이란이 합의하길 바라지만 때론 싸워서 해결해야 한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
아직까지 뚜렷한 이란 관련 공급 리스크는 부재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간 보복 과정에서의 확전 가능성과 이란내 주요 에너지 시설 타격, 호르무즈 해협 봉쇄 움직임 등에 주목하며 $70 초반 지지력 유지할 전망.
-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