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국장: 중국 희토류 제한 풀릴까?

입력: 2025- 06- 11- 오전 08:06
수정: 2025- 06- 11- 오전 08:06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10일(현지시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밀어 올렸어요. 비록 이틀째 구체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거죠. 두 국가는 큰 틀에서 합의점을 찾았고, 기술적인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역시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는데요. 특히 반도체 섹터가 돋보였습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 이상 오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어요.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대신 반도체 기술 관련 제재를 완화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진 영향입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위험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좋은 진입 시점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어요.

증시 포인트: 내일도 랠리 이어질까

미국과 중국이 대화 테이블에 앉은지 이틀째에 접어들었는데요. 우선 분위기는 좋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모두가 시간과 노력, 에너지를 쏟고 있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이어 “오늘 저녁에 협상이 마무리되길 바라지만 내일까지 계속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현재 미국 측 핵심 요구사항은 중국의 희토류 광물에 대한 수출 규제 완화입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 같은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심지어 군사 무기에도 활용되는 핵심 소재인데요. 미국은 중국 희토류에 사실상 의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즉, 미국으로서는 한시라도 빨리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라는 뜻이죠.

이처럼 중대한 문제인 만큼, 만약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구체적인 답을 얻어낸다면 이는 다시 한번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더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 대표는 “런던에서 실질적으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 시장을 의미 있게 움직일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입뉴스

핵심 인력들 내보내는 구글

구글(NASDAQ:GOOGL)이 자사의 지식 및 정보 조직 내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제안했어요.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퇴사할 경우 일정한 보상금(세버런스)을 제공하는 방식인데요. 구글의 핵심 사업부인 검색 및 광고 부문도 감원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결정은 구글 검색의 지위가 생성형 AI로 위협받고, 또 반독점 소송에서도 패소한 상황 가운데 이루어졌어요. 변화하는 환경 속, 조직 개편에 나서는 구글의 모습입니다.

트럼프-머스크 불화, 이건 기회야?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간의 공개적인 갈등이 격화되면서 머스크의 여러 기업들이 정부 지원이나 계약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이로 인해 머스크와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어요. 특히 캔터 피츠제럴드의 안드레스 셰퍼드 애널리스트는 로켓랩이 직접적인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보았는데요. 스페이스X의 대체 기업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탄소규제 완화하는 트럼프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시절 도입된 발전소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철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요! 석탄 및 천연가스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 기준을 철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또한 발전소에서 나오는 수은, 미세먼지 등 독성 물질에 대한 배출 기준도 완화하려는 계획도 준비 중이라고 해요.

가장 똑똑한 안경의 출시?

스마트폰 프로세서의 선두주자 퀄컴 (NASDAQ:QCOM)이 스마트 안경 시장으로의 확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퀄컴은 증강현실 세계 엑스포에서 스냅드래곤 AR1+ Gen1을 탑재한 스마트 안경을 선보였는데요. 퀄컴은 이 반도체가 인터넷 연결이나 스마트폰 없이, 자체적으로 AI 실행이 가능한 온 디바이스 AI 칩으로 개발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퀄컴의 칩은 이미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 안경, 퀘스트 헤드셋,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등에 탑재되어 있어요.

애프터마켓

테슬라, 로보택시 테스트 영상 공개했다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영상 홍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를 포함한 경영진이 운전자 없이 오스틴(Austin)을 주행하는 차량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로보택시’라는 문구가 앞문에 새겨진 검은색 모델 Y 차량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오스틴 사우스 콩그레스 애비뉴(South Congress Avenue)를 주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머스크가 이 영상을 X에 게재했고, 이후 자율주행 부문 리더인 아쇼크 엘루스와미(Ashok Elluswamy)도 함께 공유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번 서비스 초기 단계에서 사용될 모델 Y 차량을 자율주행 모드로 테스트 중이며, 사우스 콩그레스를 포함한 오스틴 곳곳에서 제조사 번호판을 단 차량들이 운전자와 함께 운행되고 있는 것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이 차량들은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풀 셀프 드라이빙(Full Self-Driving)’의 ‘비감독(unsupervised)’ 버전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스크는 별도의 X 게시물에서, 영상 속 차량은 새로운 버전의 소프트웨어로 주행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웰스파고의 경고

테슬라의 미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로보택시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지만, 월스트리트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현재의 핵심 사업인 전기차 부문이 고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핵심 자동차 사업의 펀더멘털이 계속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웹사이트에 표시된 차량 가격은 지난 12개월간 안정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공격적인 금융 프로모션은 사실상 가격 인하 효과를 낳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랭건은 "로보택시의 제한적인 첫 출시는 악화된 펀더멘털을 덮기엔 부족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콜린 랭건 애널리스트는 비중 축소(Underweight)라는 투자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목표주가는 120달러인데요. 이는 최근 테슬라의 주가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테슬라 (NASDAQ:TSLA)의 주가는 10일(현지시간) 5.67% 상승한 326.09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6개월 동안 이 기업의 주가는 약 19% 떨어졌습니다. 기간을 더 넓히면 퍼포먼스는 나쁘지 않습니다. 1년 기준 주가 상승폭은 약 88%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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