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오픈AI에 200억달러 투자"-블룸버그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 지수는 엇갈린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오르거나 떨어졌어요. 매그니피센트 7이 대표하는 기술주 역시 저마다 달리 움직였어요. 그중에서 넷플릭스는 이날도 1% 넘게 오르면서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투자심리를 자극할 만한 호재는 딱히 없었는데요. 반대로 시장을 짓누르는 소식만 가득했습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시진핑 주석과의 협상은 험난한 일이라고 밝혔고요. 민간 고용 및 서비스업 업황 지표가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다만, 경기둔화 신호가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재개 시점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점은 그나마 상승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증시 포인트: “어제까지만 해도 안심했는데…”
전날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는 미국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이날 나온 민간 고용은 다소 다른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예상과 달리 고용이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거죠.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이날 5월 민간 고용이 3만 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6만 명보다 적은 규모인데요. 또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1만 명)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초 강했던 고용 흐름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관심이 꺾이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물론 통상 ADP의 데이터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6일(현지시간) 나올 수치까지 지켜봐야 하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그리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는 없죠. 여기에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1년 만에 위축 국면에 들어섰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이날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어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에 못 미친 거죠.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장기적 불확실성이 서비스업 전반에 확산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신규 주문 감소와 비용 상승 등이 지표에 반영됐다는 거죠. ISM 조사위원회의 스티브 밀러 의장은 “이번 수치는 심각한 경기침체 신호라기보다는 전반적인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한입뉴스
또 하나의 유니콘 탄생?
AI 검색 스타트업 ‘유닷컴(You.com)’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섰어요! 이번 펀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유닷컴의 기업 가치는 약 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닷컴은 소비자 대상 AI 검색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퍼플렉시티 등 경쟁사에 비해 성장세가 부진했는데요. 기업 고객을 위한 문서 분석·리포트 생성 등 AI 검색 도구 판매 분야로 방향을 전환한 모습입니다.
더 날렵해지기
스타벅스 (NASDAQ:SBUX)가 매출 부진 타개를 위해 경영진 조직 개편에 나섰어요! 매장 운영, 브랜드 전략, 기술, 공급망 전반에서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함인데요.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결정으로 보여요. 브라이언 니콜 CEO는 “우리는 올바른 방향에 있지만,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앞서 본사 인력을 1100명 감축한 바 있어요.
M&A 적극 권장합니다
미국 법무부가 M&A 심사를 보다 유연하고 협상 중심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윌리엄 리너 반독점국 부국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독점 집행 기조가 바이든 시절보다 훨씬 협의적이며 기업 친화적으로 변화할 것이라 예고했는데요. “모든 인수합병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법은 없다”며 법무부가 결함이 있는 소수의 거래에 대한 집행에만 집중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VR 콘텐츠 삽니다
메타 플랫폼스 (NASDAQ:META)가 내년에 출시할 고급형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위해 할리우드 콘텐츠 확보에 나섰어요. 디즈니와 A24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와 접촉해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수백만 달러에 사들이려 하고 있는데요. 이것이 소비자의 지갑 공략에 유효하게 작용할지 지켜봐야겠네요! 이 신형 VR 기기의 코드명은 로마(Loma)인데요. 퀘스트 시리즈보다 성능이 뛰어나고, 디자인은 고글보다 안경에 가까운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프터마켓
레딧, AI 스타트업 앤트로픽 고소했다
불공정한 영업 행위 혐의로 소송
레딧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을 상대로 자사 플랫폼과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계약 위반과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영업 행위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은 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제기됐습니다.
레딧은 소장을 통해 "앤트로픽이 레딧 사용자들의 개인 데이터를 사용자 동의 없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레딧은 이러한 무단 상업적 사용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레딧은 "앤트로픽은 마케팅 자료와 달리 레딧의 규칙이나 사용자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모든 콘텐츠를 마음대로 가져다 사용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에 따른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앤트로픽은 당연히 반박했습니다. 이 AI 기업은 "레딧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AI 모델의 주요 학습 자료
레딧은 AI 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데요. 레딧은 2005년 설립된 오랜 플랫폼입니다. 약 20년이 된 이 플랫폼에는 수십만 개 주제에 대한 사용자 생성 정보가 가득하죠. 이는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를 비롯한 여러 대형 AI 모델의 주요 학습 자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레딧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오픈AI가 레딧 콘텐츠를 이용해 AI 모델을 훈련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죠. 또 레딧은 이와 유사한 계약을 구글과도 맺고 있습니다.
레딧은 소장에서 "AI 업계의 다른 주요 기업들은 레딧의 규칙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있다"며 "오픈AI와 구글은 레딧의 라이선스 조건에 동의한 후에만 공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딧의 주가는?
레딧 (NYSE:RDDT)의 주가는 4일(현지시간) 6.63% 상승한 118.21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약 28% 하락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