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에는 PCE 인플레이션 지표, 연준 인사 발언, 트럼프의 관세 관련 뉴스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 룰루레몬은 강력한 브랜드 존재감,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발표가 기대된다.
- 달러 트리는 실망스러운 수익 및 매출 성장 전망으로 인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매도 대상으로 고려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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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금요일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가오는 상호 관세에 대해 “유연성”을 시사하면서 주요 지수들은 5주 연속 하락을 가까스로 피했다.
한 주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 상승했고, S&P 500는 0.5% 올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 상승했다.
출처: Investing.com
다가오는 한 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전쟁 속에서 투자자들이 경제, 인플레이션, 금리, 기업 실적 전망을 계속해서 평가하는 가운데 또 한 번 분주한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경제 지표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금요일 발표되는 근원 PCE 물가지수로, 이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이다. 이와 함께 톰 바킨, 라파엘 보스틱, 닐 카시카리, 알베르토 무살렘 등 연은 총재들이 다수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어서 연준 관계자들의 메시지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출처: Investing.com
한편, 실적 발표 일정에서는 룰루레몬(NASDAQ:LULU), 게임스톱(NYSE:GME), 치위(NYSE:CHWY), 맥코믹(NYSE:MKC), KB 홈(NYSE:KBH), 달러 트리(NASDAQ:DLTR)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시장 방향성과 무관하게, 이번 주(3월 24일 월요일부터 3월 28일 금요일까지) 주목할 만한 종목 하나와 하락 가능성이 있는 종목 하나를 아래에 소개한다.
매수 유망 종목: 룰루레몬
캐나다의 대표적인 애슬레저 브랜드인 룰루레몬은 목요일 오후 4시 5분(미 동부 시간)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옵션 시장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이후 LULU 주가가 약 ±10%의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2월 실적 발표 당시 룰루레몬 주가는 16.7% 급등한 바 있다.
룰루레몬은 혁신적인 제품,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 확장 중인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인기 종목으로 자리 잡아 왔다. 최근에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 InvestingPro에 따르면 이익 추정치는 최근 몇 주 동안 26회 상향 조정되었으며, 하향 조정은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InvestingPro
룰루레몬은 몇 가지 핵심 요인에 힘입어 시장의 우려보다 나은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센서스 추정치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4분기 주당순이익(EPS)으로 5.8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년 동기 EPS 5.29달러 대비 11%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해당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35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말 쇼핑 시즌 동안 요가복과 스포츠웨어에 대한 견조한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호조를 보인 결과이다.
투자자들은 다소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예상하고 있지만, 필자는 룰루레몬 경영진이 현재 회계연도에 대해 시장의 우려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재고 운영 방식의 개선과 견실한 펀더멘털 덕분이다. 아울러, 국내외 신규 시장으로의 지속적인 확장, 제품 라인과 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은 룰루레몬의 브랜드 매력을 한층 강화시켰으며, 애슬레저 트렌드의 성장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출처: Investing.com
LULU 주가는 금요일 장을 322.62달러에 마감했다. 연초 이후 현재까지 주가는 15.6% 하락해 같은 기간 동안의 시장 평균 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 룰루레몬의 시가총액은 약 390억 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포츠웨어 기업 중 하나이다.
주목할 점은, 룰루레몬이 매우 뛰어난 재무 건전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InvestingPro 기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종합 점수 3.06점을 기록하며 ‘우수(GREAT)’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수익성 부문에서 4.35점이라는 인상적인 점수를 받았고, 현금 흐름 창출(3.59점) 및 성장성 지표(3.47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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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유망 종목: 달러 트리
반면, 달러 트리는 이번 주 수요일 오전 6시 30분(미 동부 시간) 발표 예정인 4분기 실적을 앞두고 어려운 한 주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 할인 유통업체는 최근 다양한 부정적인 외부 요인에 직면하며 비즈니스에 압박을 받고 있다.
옵션 시장에 따르면 DLTR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약 14%의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버지니아 주 체서피크에 본사를 둔 이 복합 소매업체는 현재 마진에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InvestingPro 설문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90일 동안 수익 추정치를 20% 이상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InvestingPro
이러한 부정적인 심리는 할인 유통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달러 트리가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소비자 지출이 더 나은 할인 혜택과 폭넓은 제품 구색을 제공하는 대형·기존 유통업체로 이동하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 트리는 4분기 주당순이익(EPS)으로 2.2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 2.55달러에서 13.7% 감소한 수치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4.7% 줄어든 82억 3천만 달러로 전망되며, 이는 월마트(NYSE:WMT), 아마존(NASDAQ:AMZN), 그리고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 등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타난 결과이다.
앞으로도 매크로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이 소매업체가 실망스러운 연간 매출 및 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트리의 상징적인 1달러 고정 가격 정책은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점점 지속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할 수 있는 역량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출처: Investing.com
DLTR 주가는 금요일 장을 66.75달러에 마감했다. 현재 밸류에이션 기준으로 달러 트리의 시가총액은 143억 달러이며, 이는 달러 제너럴(NYSE:DG)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달러 스토어 기업이다. 주가는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25년 들어 현재까지 11% 하락한 상태이다.
예상대로, InvestingPro의 AI 기반 정량 분석 모델은 달러 트리에 대해 ‘보통(FAIR)’ 수준의 재무 건전성 점수인 2.08점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수익성 하락, 불안정한 매출 성장, 그리고 감소하는 자유현금흐름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당신이 투자 초보자이든, 숙련된 트레이더이든 상관없이, InvestingPro는 현재와 같은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리스크를 줄이면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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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조항: 글을 쓰는 시점에 저자는 S&P 500과 SPDR® S&P 500 ETF(SPY (NYSE:SPY)), Invesco QQQ Trust ETF(NASDAQ:QQQ)를 통해 Nasdaq 100 매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베스코 Top QQQ ETF(QBIG), 인베스코 S&P 500 동일가중 ETF(RSP), VanEck Vectors 반도체 ETF(SMH)에도 매수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거시경제 환경과 기업 재무에 대한 지속적인 위험 평가를 바탕으로 개별 주식과 ETF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리밸런싱합니다.
이 글에서 논의된 견해는 전적으로 저자의 의견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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