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WTI(4월)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면 휴전 협상 타결 기대 상승 영향에 조정.
전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시간 30분 이상 전화 통화 후 30일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에너지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데 동의.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서로의 공격 중단을 제안했고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즉각 반영해 군에 해당 명령을 내림.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게 제공 중인 무기와 정보 지원 중단을 요구했으나 미국측 반응은 확인되지 않음. 향후 흑해 해상에서의 휴전 이행과 전면적인 휴전에 관한 협상에 즉각 착수하는데 합의.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번 부분 휴전 합의에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향후 미국으로부터 세부 사항을 받기 바란다고 언급. 다만 미국이 보증인이 되어줄 것을 요청. EU내 주요 우크라이나 지원국인 프랑스와 독일 또한 이번 부분 휴전 협상 타결을 지지한다면서도 향후 휴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대화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 다만 완전한 휴전이 있기 전까지 유럽은 우크라이나군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 연장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해 지금까지 4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 부상자까지 따지면 최소 5,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 이번 공격은 고위급 지휘관, 하마스 본거지, 무기 저장고를 비롯해 하마스 관련 목표물 수백개를 겨냥. 그 과정에서 가자 지구 내무부 수장인 마무드 아부 왓파를 포함해 최소 5명의 하마스 고위 관계자가 사망. 현재 가자지구에 인질은 58명으로 추정되며 이중 34명은 사망해 생존해있는 인질은 24명인것으로 알려짐. 네타냐후 총리는 향후 협상은 포화 속에서만 이루어질 것이라며 군사적 압박은 추가 인질 석방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강조. 인질 가족들은 인질 안전을 위해 이스라엘 군이 공격을 멈춰줄 것을 요구 중.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협상이 타결될 경우 작년 하마스의 10월7일 대규모 공격을 막지 못한 책임과 인질 사망 책임을 지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전쟁을 최대한 길게 끌 가능성이 높음.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벌어진 공습은 시작을 뿐이라며 휴전 협상을 거부한 하마스에게 모든 책임을 돌림. 또한 최근 미국이 후티 반군에게 가한 대대적인 공습을 언급하며 미국의 협력이 깊이 감사한다고 강조.
API 원유 재고는 459만 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20만 배럴을 크게 상회. 3월은 일반적으로 정유시설 유지보수 시즌이 마무리되며 원유 재고가 소폭 증가하는 시즌임. 가솔린 재고는 180만 배럴 감소, 정제유 재고는 214만 배럴 감소해 5년 평균 대비 큰 폭으로 감소. 수요 측면에서의 개선도 있지만 석유 제품 수출의 일시적인 증가와 아직 완전히 복귀하지 않은 정유시설 영향도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