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관세 우려에 위험회피 심리 확산, 달러-원 상승
전일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의 관세 발언이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1,440원 초반까지 상승. 장초반 달러-원 환율은 밤사이 촉발된 관세발 위험회피 심리에 상승.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 상승폭 확대. 오후중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롱 포지션 영향에 1,440원 상향 돌파. 주간장 전일대비 9.9원 오른 1,443.0원 마감.
글로벌 시장 동향: 혼조된 美 경제지표, 트럼프 관세 위협 지속
(미국채 금리 단기↓,장기↑) 전일 미국채 금리는 대체로 트럼프의 발언과 희석된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혼조 마감. 트럼프는 전일 Truth Social 계정에서 펜타닐이 국경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언급. 이를 근거로 유예됐던 캐나다와 멕시코의 관세가 예정대로 내달 25% 부과될 것이며, 중국에는 이미 시행중이던 관세에 추가로 10%를 부과할 것이라 언급. 최근 시장내 확산됐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이러한 발언까지 더해지며 장기물 금리는 상승. 한편 경제지표는 대체로 혼조 양상. 주간으로 발표되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2만 건으로 집계되며 예상치(22.2만)를 상회. 이는 최근 정부효율부(DOGE)가 연방정무 공무원을 지속적으로 해고한 여파. 반면 작년 4분기 GDP 잠정치는 지난 속보치와 동일하게 +2.3% (QoQ) 증가. 또한 1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3.1% 증가하며 예상치(*2.0%)와 전월치(-1.8%)를 크게 상회. 이는 변동성이 큰 항공기 주문이 이달 크게 증가했기 때문. 그럼에도 PC와 전자기기 제조업 수주가 증가한 점, 항공기를 제외한 자본재 수주도 큰 폭 증가한 점은 여전히 긍정적 재료로 해석 가능.
(달러↑) 달러화는 트럼프의 관세 관련 포스팅 직후 급격하게 강세를 보이며 상승. (위안↓) 역외 위안화는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 언급에 재차 7.3위안 수준으로 상승하며 약세. (엔↓) 엔화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유지되며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폭이 제한. 이날 우에다 BOJ 총재는 미국의 움직임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후에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 언급.
금일 전망: 불안심리 확대, 안전선호 유지, 달러-원 상승
금일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의 관세 발언을 소화하며 1,450원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 최근 트럼프는 구리에 대한 수입관세 조사, EU에 대한 자동차 관세에 이어 전일에도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해 관세를 언급. 계속되는 관세 위협에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하락하고 달러화는 안전선호 심리로 크게 상승. 실물 경기와 별개로 정책 불확실성이 주도하는 현재 시장 심리는 위험통화인 원화에 약세 재료. 게다가 위안화와 연동이 강한 원화의 특성을 감안하면 장중 1,450원 중반까지 상승폭 확대될 여지 존재. 외국인 증시 매도, 달러 매수 심리 모두 하루만에 환율 상승 재료로 방향 전환.
다만 달러화 급변동에 따른 되돌림 움직임,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 물량은 하락 재료. 방향성이 존재하는 경제지표가 아닌 심리적 등락은 이내 다음 거래일에 일부 진정됐던 패턴이 반복. 이에 오늘도 되돌림 움직임 일어날 경우 야간장 마감가인 1,440원 후반대에서 소폭 하락할 가능성 존재. 또한 2월 마지막 거래일에 환율이 다시 급등한 만큼, 이월됐던 네고 물량이 일부 출회되며 상단을 지지할 전망. 금일 예상 레인지 1,445-1,455원.
-NH선물 위재현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