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일 WTI(4월)은 전일 소폭 하락 마감.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와 물가 상승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 우려가 수요 측면에서의 지지력을 완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들과의 관세 부과 의지를 강하게 표명함에 따라 관세 전쟁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짐.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열린 첫 내각회의에서 유럽연합(EU)에 생산된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힘. 그는 유럽의 무역 정책이 미국의 자동차와 식품 수출업체들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유럽연합은 미국을 착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주장. 유럽은 미국산 자동차와 농산물을 받아들이지 않아 미국과의 무역 흑자가 $3,000억에 이른다고 불만을 표명. EU는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맞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벼르고 있음. 앞서 트럼프는 3월4일로 예정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4월2일로 연기.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이 선거제도 개혁에 진전이 없다는 이유로 베네수엘라와 맺은 석유 거래 합의를 취소. 트럼프 대통령은 “2022년 11월26일 사기꾼 바이든이 베네수엘라의 마두로에 양보한 석유 거래 합의를 폐기”한다고 언급. 앞서 바이든 정권은 셰브론에게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을 확대하고 생산된 원유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허가를 내줌. 베네수엘라는 현재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으며 바이든 정부들어 수출입 규제 완화로 50만bpd의 원유 생산을 회복해 100만bpd를 기록. 베네수엘라는 최근까지 미국으로 약 30만bpd 가량의 원유를 수출하면서 숨통이 트임. 트럼프 대통령이 감산 면제국인 이란에 이어 베네수엘라도 지속적인 제재 압박을 통해 OPEC+의 감산 완화와 미 셰일 업체들의 증산을 유도할 전망.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제재가 계속해서 강화되는 가운데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가속화 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간됨. IAE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이란이 최대 60% 농축 우라늄을 274.8kg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대비 92.5kg나 증가한 수치. 우라늄을 90%까지 농축하면 핵무기화 할 수 있는데 통상적으로 약 42kg의 60% 농축 우라늄을 핵폭탄 1기를 생산할 수 있음. 이론상 이란은 최소 5기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