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급락함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8.3으로 전달 대비 7p 하락, 시장 예상치인 102를 크게 밑돌았음. 이번 하락폭은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수치. 또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3년반래 최저치를 기록 중인 점도 우려를 키움. 2월 기대 지수는 72.9로 전월 대비 9.3p 떨어져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임계치(80)를 하회. 시장이 소득과 사업, 고용 전반에 대한 단기 전망이 좋지 않음을 시사. 주요 생필품 가격 급등과 에너지 가격 상승, 관세 우려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듯.
에너지
유가는 침체 우려 반영하며 2.4% 하락, 2개월래 최저치 기록.
미국 2월 소비자신뢰지수 급락으로 그나마 믿었던 미국 마저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최근까지 지정학적 리스크로 하단 지지력을 유지한 유가는 하락 마감.
젤렌스키 대통령이 28일 방미를 추진 중. 트럼프 대통령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하루 빨리 휴전 협정에 서명하고 싶어하고, 1조달러 규모의 거래가 될 수도 있다며 휴전 최종 합의 가능성을 시사. 다만 이번 협정문 초안에는 주권적이며 안전하게라는 문구는 포함되었으나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구체적인 안보 보장 관련 내용은 명기되지 않을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음.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수 있다고 언급. 지난 24일 마크롱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 이는 우크라이나가 원해온 안보 보장의 일환으로 풀이. 이와 관련해 트럼프도 유럽의 파병에 반대의사를 표명하지 않았고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이를 수용. 종전 협상의 큰 걸림돌 하나가 제거된 셈. 다만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수복에 대해서는 미국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우크라이나는 탈환에 강한 의지를 표출 중.
천연가스 가격은 전일 $4/MMBtu 지지 재확인 후 4.5% 상승 마감. 미국내 생산량이 겨울철 동결 유정 회복으로 정상 수준(105.8bcf)으로 돌아왔으나, 예년 대비 10% 가량 낮은 천연가스 재고와 꾸준하게 증가하는 LNG Inflow가 가격을 지지 중. 현재 2월 평균 Total LNG Inflow 수치는 15.6bcf로, 1월 대비 1.0bcf 가량 높은 수준. LNG 수출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신규 가동을 시작한 Plaquemines 영향이 큼. 동 LNG 수출항 최대 생산 캐파는 3.2bcf로 이중 현재 완공된 Phase1 기준으로는 1.6bcf가 최대 한도임. 현재 Plaquemines는 최대 캐파 수준으로 Inflow양을 유지 중. 나머지 Phase2(1.6bcf) 완공은 금년 9월 중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수개월간은 Plaquemines 관련 추가 수요 증가는 제한적일 것.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