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달러화의 상승세가 제한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영국 재정 악화 우려로 파운화가 급락했음에도 일본 기본 임금이 32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2.7%) BOJ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졌고, 달러 인덱스는 강보합 마감했다.
알루미늄: 알루미나 공급난이 완화되면서 중국 알루미나 선물 가격이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일 SHFE 알루미나 선물 가격은 톤당 4,209위안을 기록했는데, 이는 5,500위안이었던 12월 초 최고치에서 4분의 1 이상 하락한 것이다. 주요 생산국인 기니와 호주, 중국 등에서 일련의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알루미나 가격은 연초 3,000위안에서 12월 5,500위안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급등했지만, 그 이후 호주 등지에서 생산량 회복이 목격되면서 가격이 정상화되고 있다. 또한 알루미나의 주 원료인 보크사이트의 최대 매장국인 기니에서 우기가 끝나면 보크사이트 공급이 개선될 것이며, 알루미나 최대 생산국인 중국에서도 약 1,000만 톤의 생산 용량이 2025년 2분기부터 추가적으로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에 알루미나 가격에는 추가적인 하락의 여지가 존재한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금일 미국 고용 지표를 주목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을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자 상승했다. 다만 미국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한 임시 휴장일로 금융시장이 조기 폐장하면서 가격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EV metal
리튬: Bloomberg에 따르면 BMI와 S&P Global을 비롯한 글로벌 분석 기관들은 올해 리튬 가격 회복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2024년과 마찬가지로 2025년에도 리튬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또다른 이유는 전기차 수요 증가 전망으로 인해 리튬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경우 중단되었던 광산이 재가동되어 다시 공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2024년 리튬 가격 폭락으로 인해 일부 채굴 용량이 중단되었지만 가격이 상승한다면 언제든지 재가동될 수 있기 때문에 공급이 쉽사리 회복될 위험에 놓인 것이다.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생산업체들의 마진이 축소되었고, 그로 인한 일부 업체들의 중단과 확장 지연이 2024년 8월부터 리튬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그나마도 의미 있는 반등을 촉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고, 올해는 아르헨티나와 중국 등 기존 생산 국가뿐 아니라 말리와 브라질 등에서도 새로운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기에 강한 리튬 공급은 가격 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