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지난주 유가는 지난주 1.2% 하락. OPEC+ 감산 되돌림 연장에도 수요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유가 상단을 제한.
시리아 반군이 54년째 대물림해온 아사드 독재정권을 끝냄. 시리아 북서부에서 세력을 키우던 수니파 무장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가 주도한 반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 지난 24년간 독재를 이어오던 알아사드 대통령은 수도 함락 직후 러시아로 도피. 시리아는 2011년 아랍의 봄을 계기로 13년째 내전이 지속되어 옴. 극우 알카에다에서 파생된 HTS를 포함해 터키 지원을 받는 북부 반군, 미군 지원을 받는 쿠드스군, 이란, 러시아, 헤즈볼라 등이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이 뒤엉켜 내전을 이어옴. 시리아는 그간 강대국들의 최대 격전지로도 유명했음.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약 50만명이 숨지고 발생한 난민만 500만명에 달함. 이번 반군의 승리는 헤즈볼라와 러시아가 각자의 전쟁으로 군수와 경제 물자 지원이 뜸해진 영향이 큼. 미국과 이란 등은 시리아에 대한 간섭을 하지 않겠다며 향후 시리아의 정세 변화에 대해 제한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강조. 시리아 언론은 독재 정치의 종료를 환호하고 있지만 극단적인 HTS 종교적 통치 우려 또한 내비쳐.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악의 축에서 핵심 고리였던 아사드 정권이 몰락했다고 자축하며 시리아 국경 완충지대에 이스라엘군을 확충. 현재 시리아 정부군 일부가 시리아 일부 지역에서 반군과의 군사적 마찰을 지속하고 있음.
한편 내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가자 지구 휴전 협상도 진전. 휴전 협상을 적극 중재해온 카타르 총리가 휴전 논의에 대한 개선 움직임이 보인다고 밝힘. 카타르는 지난 2주간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의 휴전 협상을 비밀리에 진행해왔으며 양측은 낙관적인 태도로 임했다고 설명. 전일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성 인질 영상을 공개하고 하마스 대원들에게 가자 지구 내 생존한 인질 위치를 확인하는 등 휴전 협상 진전에 노력 중.
금주 유가는 OPEC+ 감산 되돌림 연장에도 시리아 내전 종료 기대와 가자 지구 휴전 협상 기대, 트럼프 당선인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촉구 등 영향 반영해 하방 압력이 우세할 전망.
금주 주요 이슈
12월9일: 11월 중국 CPI, PPI, 세계 LNG 서밋 10일: 11월 중국 수출입 데이터, EIA STEO 발간, API 재고 11일: OPEC 월간 보고서, 11월 미국 CPI, EIA 재고, Exxon Mobile 플랜 발표 12일: IEA 월간 보고서 발간, ECB 기준금리 결정, 11월 미국 PPI, EIA 천연가스 재고 13일: CFTC, 리그수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