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 가격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비철 가격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이다.
납/아연: 국제납아연연구그룹(ILZSG)에 따르면 2024년 1~9월 글로벌 납과 아연 시장은 각각 15,000톤, 8000톤 공급 부족 상태에 있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2,000톤과 372,000톤 초과 공급과 비교된다.
구리/니켈: BloombergNEF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재활용하면 2050년까지 구리와 니켈의 2차 공급원 점유율이 각각 34%와 49%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금속 재활용은 1차 공급원만으로는 충족할 수 없는 공급 격차를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금 가격은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자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랠리가 재개되었지만 강달러에 상승세가 일부 제한되었다.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러시아를 공격했으며, 비핵보유국이 재래식 무기를 공격하거나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는 경우에도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러시아 핵 교리가 개정되면서 확전 우려가 커졌다.
백금: BloombergNEF에 따르면 글로벌 EV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자동차에서의 백금 수요는 2024년 780만 트로이온스에서 2050년 530만 트로이온스로 3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 경제가 에너지 전환의 화두로 떠오르는 만큼 해당 부문의 백금 수요는 2024년 47.7만 트로이온스에서 2050년 520만 트로이온스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V metal
리튬: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리튬 생산회사인 SQM은 3분기 리튬 가격이 지난 분기 대비 약 24% 하락하자 급격한 수익 감소를(-73%) 보고했다. 판매량 증가에도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급락이 상쇄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SQM사는 시장 전망치인 1억 6,200만 달러보다 낮은 1억 3,100만 달러의 분기 순이익을 보고했고, 매출은 전년 대비 41% 감소한 10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SQM에 따르면 중국 EV 판매 성장으로 수요가 강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과잉 공급으로 인해 이러한 시장 추세는 2024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4분기 실현 가격은 3분기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염수를 사용해 리튬을 생산하는 SQM사의 생산 비용은 여타 업체 대비 낮은 편이기 때문에 동사는 생산량을 계속 늘리겠다고 언급했다. SQM사는 올해와 내년 각각 21만 톤, 23만 톤을 생산할 예정이며 올해 판매 가이던스는 19~19.5만 톤을 유지했다. 한편 SQM을 제외한 대부분의 리튬 생산업체들은 마진을 방어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이고 지출 계획을 삭감하는 중이다. CRU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이후로 리튬 광산 용량과 프로젝트가 각각 19만 톤과 5만 톤 줄어들거나 지연되었고, 그 결과 CRU는 내년 리튬 공급 예측치를 이전 대비 14% 하향 조정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