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지난주 급등한 알루미늄을 제외하고 달러 약세에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주춤해지고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그동안 초강세를 띄던 달러인덱스도 상승 동력을(-0.5%) 잃은 모습이다. 한편 금요일 알루미늄 가격은 중국이 알루미늄 수출세(13%) 환급을 취소한다고 발표한 뒤 5.3% 급등했으나 월요일에는 일부 상승분을(-1.6%) 반납했다.
알루미늄: 금요일 중국 정부가 알루미늄과 구리의 수출세 환급을 취소하고 배터리와 태양광 패널의 수출세 환급율을(13%→9%) 인하하면서 월요일 중국 2대 알루미늄 제련 업체인 중국알루미늄공사(Chinalco)와 Hongqiao 그룹 주가는 최대 5%까지 하락한 뒤 손실을 줄였고, Yunnan 알루미늄 주식회사 주가는 일일 하락 한도인 10%에 도달했다. 단기적으로 국제 시장에서 중국 알루미늄 가격은 더 높아지는 한편 수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알루미늄 구매자들 또한 높아진 비용의 일부를 공유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알루미늄 공급망에서의 장기적인 변화는 중국 알루미늄 가공업체들이 수출세 미환급 손실을 어떤 식으로 처리할 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구리 시장 반응은 알루미늄에 비해 덜 두드러진 편이다. 이는 올해 해외 판매가 급증하기는 했어도 일반적으로 중국의 구리 제품 수출 규모가(70만 톤/y) 알루미늄 제품만큼(520만 톤/y) 크지는 않기 때문이다.
니켈: Prony Resources New Caledonia에 따르면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 폭동으로 6개월간 운영이 중단되었던 Goro 광산과 니켈 공장이 생산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예전처럼 한달에 3,500톤의 니켈/코발트 혼합물(NHC)을 생산할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재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전기동: 칠레 중부 Ventanas 항구에서 파업이 5일째 이어지면서 구리 선적이 중단되고 있다. 반가공 구리를 적재하기 위해 Ventanas에 도착 예정이었던 선박은 인근 San Antonio 항구로 항로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금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게 된 뒤 11월 14일부터 71명의 근로자들이 파업에 돌입했고 협상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달러 약세와 더불어 지정학적 긴장이 심화되자 상승했다. 그 중에서도 러시아가 최대 생산국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44%를 차지하는 팔라듐은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승인하면서 러-우 긴장이 고조되자 $1011.50까지 급등했고, 전일 대비 6.8% 상승했다. 또한 금 가격은 내년 말까지 가격이 온스당 $3,000까지 오를 것이라는 Goldman Sachs의 전망에 더욱 강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