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트럼프 트레이드에 달러가 다시 강세를 띈 가운데 부양책 실망 및 신규 위안화 대출 감소로 중국 수요 전망이 약화되자 하락했다. 지난주 금요일 당국이 편성한 10조 위안 규모 부양책은 지방정부 부채 한도를 늘리는 용도와(6조 위안) 지방정부 부채 대환용 특별채권을 발행하는 용도로(4조 위안) 사용될 예정이다. 이 같은 방식은 인프라 건설 등에 집중하는 기존의 경기 부양책과 다르며, 심지어 이날 구체적인 내수 부양책도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금속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크게 축소되었다. 그런 와중에 월요일 오후 늦게 발표된 10월 신규 위안화 대출마저 예측치(7,000억 위안)와 전월치(1조 5,900억 위안)를 크게 하회한 5,000억 위안으로 집계되었고, 이번주 초부터 다시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달러 강세가 재개되면서 금속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아연: 전일 아연 가격은 LME 창고에 있는 전체 재고 중 출고 예정 재고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면서(+5.8%p) 재고 감소 우려에 여타 비철 대비 선방했다(보합 마감).
전기동: Reuters에 따르면 칠레 국영 구리 생산업체인 Codelco는 중국 고객들에게 정제 구리를 2025년 톤당 89달러의 프리미엄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1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강달러에 하락했다. 그 중에서도 금 가격은 큰 폭으로(-2.5%) 하락했는데, 이는 비트코인 및 증시 랠리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가 가상 자산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에 비트코인이 8만 8,000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폭등했고, 뉴욕 증시 3대 지수 또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역대 최고치로 마감하자 자본이 금에서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그에 따라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Gold shares는 지난주 2년 만에 가장 큰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고, 총 금 보유량은 0.4% 하락한 것으로 확인된다.
EV metal
리튬: Mysteel에 따르면 10월 중국 탄산리튬 생산량은 59,000톤으로 전월 대비 3.6% 감소했다. 11월 생산량은 58,900톤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탄산리튬 생산량은 6월 66,000톤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월부터 매월 감소하는 추세다. 중국 10월 수산화리튬 생산량도 21,400톤으로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수산화리튬 생산량 역시 6월 26,000톤을 상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매월 소폭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