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전일 미 연준이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 지난 9월 50bp 인하 이후 두 차례 연속 인하 조치. 이번 금리 인하는 시장에서도 거의 기정사실화로 여겨질 정도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었고 연준위원들도 이견없이 만장일치 결정을 내림. 트럼프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트럼프 2기에서의 대규모 감세와 관세 부과 등이 연준의 인하 기조를 둔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었음. 하지만 파월 의장이 미 대선이 단기적으로 연준 정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고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선을 긋지 않아 12월 인하 기대도 소폭 증가.
중국의 재정부양책 승인 권한을 가진 전인대 상무회의가 금일 마무리될 예정. 현지 언론은 중국이 지방정부 부채 해결과 부동산 부양을 위해 향후 수년간 약 10조위안(1,100조원) 가량의 부양책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 이는 중국 전체 GDP의 8% 수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고율 관세 부과를 위한 대비책도 일부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 트럼프 신임 대통령이 예고한 60% 고율 관세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약 3조 위안의 부양책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 만약 10조위안의 부양책이 편성된다고 하더라도 지방정부 부채를 위한 6조위안, 고율 관세 방어를 위한 3조위안을 제외하면 실제 경기 부양을 위해 사용되는 규모는 1조위안으로 미미한 수준인 셈. 해외 언론들은 부진한 내수 부진 타개를 위해서는 최소 3조위안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
에너지
WTI(10월)는 소폭 상승 마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란과 베네수엘라 제재가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허리케인 라파엘이 멕시코만 일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 하단 지지요인으로 작용.
대규모 유정 개발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가이아나가 원유 개발로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를 국민에게 환원할 계획. 가이아나 정부는 18세 이상 국민에게 인당 10만 가이아나달러(약 67만원)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 현재 가이아나의 원유 생산량은 65만bpd 수준으로, 25년 중반부터는 약 20만bpd 증가한 85만bpd 수준으로 생산을 늘릴 예정. 지난 수년간 가이아나는 비OPEC+ 국가 중 미국, 브라질 다음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국가임.
중국 10월 원유 수입은 9% 감소한 4,470만톤(하루 평균 1,053만bpd)을 기록. 10월까지 누적 수입량은 4.57억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 감소. 중국내 국영 정유 공장들의 가동 중단과 독립 정유업체들의 수요 감소로 인해 6개월 연속 작년 대비 감소하는 중. 특히 페트로차이나가 다롄 정유공장(9만bpd capa)을 폐쇄하고 산둥 지역의 소규모 공장들의 가동률이 마진율 악화로 가동률이 5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 지난 9월 시노캠의 샨둥 지역 정유업체 자회사 세 곳(38만bpd, 중국 전체 정유량의 3% 수준) 파산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