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부양 기대와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지난 4일부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개막한 가운데 지방정부 부채 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일부 지원 조치가 공개되면서 부양 기대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미국 대선을 반영한 전체 회의 결과는 폐막일인 8일 오후 늦게 발표될 예정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부양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다만 트럼프 당선 자체는 단기적으로 비철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 그와 더불어 전일 발표된 차이신 서비스업 PMI도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는데, 이 또한 비철 가격 상승세를 확대하는 재료가 되었다. 10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2로 집계되어 전월치(50.3)와 예상치(50.5)를 크게 상회했을 뿐 아니라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부터 중국 정부가 일련의 부양책을 제시한 이후 10월 관방 및 차이신 PMI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정책 효과가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수요 우려가 일부 해소되는 상황이다.
전기동: 캐나다 광산회사인 Teck Resources(29.7만 톤/y)는 10년 안에 연간 구리 생산량을 80만 톤으로 늘리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동사는 4개의 별도 프로젝트에 32억~39억 달러 사이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젝트에는 칠레 Quebrada Blanca와 캐나다 Highland Valley, 페루 Zafranal, 멕시코 San Nicolas 광산이 포함된다. 자본지출의 상당 부분은 완전 소유한(나머지는 일부 소유) Highland Valley 구리 광산의 수명을 2040년대 중반까지 확장하는 데 사용되며, 2024년 이후 해당 광산 생산량은 연간 13만 7,000톤이 될 것이다. 지난해 구리 생산량이 29만 7,000톤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생산 가이던스는 42만~45만 5천 톤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구리 채굴량은 51~59만 톤으로 더욱 점진적인 증가를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담대한 계획에 Teck Resources 주가는 1.5% 상승 마감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대선 판세가 초접전을 유지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상승 마감했다. 이는 마지막까지 어느 후보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정세가 계속되었기 때문에 개표 이후에도 긴장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두 후보자의 경합주 득표 격차가 작다면 재검표 요구에 당선자 확정이 수일간 지연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지난 2020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음모론을 거론하자 국회의사당이 습격 당하는 등 소요사태가 발생한 바 있기에 이번에도 폭력사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