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에 따른 달러 약세와 중국 부양책 기대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뉴욕타임즈와 시에나대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7대 경합주 중 4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우위를 나타냈고, 2곳에서 동률을 기록하는 등 지난 며칠 사이 여론조사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해리스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달러 강세가 소폭 되돌려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곧 비철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와 더불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4일 개막해 8일까지의 일정에 들어간 점 또한 부양 기대를 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 전인대 상무위에서 승인될 재정 지출은 1조~3조 위안(1,406억 달러~4,219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지만 현재의 경기 침체를 타개하려면 10조 위안(1조 4,066억 달러) 이상의 부양책이 제시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는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로 세운 GDP의 5% 안팎 성장 달성 여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기회이며, 시장 참가자들 또한 10조 위안 규모 지원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재정 지출이 해당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실망감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
Precious metal
해리스와 트럼프 후보가 기술적으로 동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대선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전일 귀금속 시장에는 관망 상태가 이어졌고,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 시장이 신중 모드로 전환한 모습이다.
EV metal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9월 중국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은 129만 대로 전월 대비 17%, 전년 대비 42.3%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신에너지차 생산량 또한 131만 대로 전월 대비 19.3%, 전년 대비 4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중국 NEV 보급률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45.8%을 기록했으며, 특히 9월 보급률의 경우 51.8%로 2개월 연속 내연기관차 판매량을 앞지르는 상황이다. 그에 따라 2024년 중국 총 전기차 판매량은 1,200만 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당초 예측했던 1,150만 대를 넘어서는 수치다. 한편 유럽에서도 전기차 판매가 가솔린 차량을 앞지르고 있다.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에 따르면 최근 몇 달 동안 EU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판매가 늘어나면서 9월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5% 증가한 반면 가솔린 차량 판매는 17.9% 감소한 것이다. 그에 따라 EU 전기차(BEV+PHEV+HEV)는 전체 신규 승용차 등록의 56.9%를 차지하게 되었다. 다만 전기차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주요 시장인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침체가 계속되면서 9월 자동차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