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제조업 PMI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미국 대선 결과와 전인대 상무위를 대기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10월 제조업 PMI(50.1)가 6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재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다음주 빅이벤트의 불확실성이 PMI 반등에 따른 상승세를 제한했다.
구리: ▶칠레 국영 광산회사인 Codelco는 1~9월 자체 구리 생산량은 91만 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3분기 구리 생산량은 33만 8,000톤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lencore는 올해 현재까지 구리 생산량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70만 5,200톤이라고 보고했다. 다만 연간 구리 생산 가이던스는 기존과 동일한 95만~100만 톤으로 유지되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2,800를 상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던 금 가격은 다음주 미국 대선(11/5)과 FOMC(11/7)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2,749로 후퇴했다.
금: 세계 금 협회(WGC)에 따르면 서구에서 유입된 투자 수요가 강해지면서 3분기 금 수요는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기록적인 가격이 보석 수요를 줄였지만 투자 수요 증가가 아시아의 약한 수요를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EV metal
리튬: ▶Bloomberg에 따르면 리튬 가격 하락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의 2개 대형 리튬 생산업체가 9개월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Tianqi lithium과 Ganfeng lithium의 손실은 각각 57억 위안(8억 달러)와 6.4억 위안(9천만 달러)로 확인되고 있다. 그 중에서 Tianqi lithium의 경우 3분기 새로운 공장을 가동하면서 생산과 판매가 모두 증가했지만 이전보다 리튬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22년 말 대비 -88%) 이익이 상쇄되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Ganfeng lithium은 중장기적인 리튬 수요에 낙관적인 편이며, 현재 가격을 감안할 때 내년 글로벌 리튬 공급 증가가 비교적 낮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 최대 리튬 생산회사인 Pilbara Minerals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리튬 가공 공장 두개 중 하나를 중단하고 가격이 회복될 때까지 생산을 감축할 예정이다. 해당 계획에는 내년 6월까지 주력 광산인 Pilgangoora의 생산을 줄이고 12월 1일부터 고비용 Ngungaju 공장 운영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한 결정이 포함된다.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경우 Ngungaju 공장은 4개월 안에 완전히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되겠지만 연말은 물론 향후 6개월 동안 리튬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구체적인 재가동 시기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