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비철은 달러 인덱스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동안 달러 강세가 이어졌으나 전일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났고, 그에 따라 일부 비철 가격에도 상승 여력이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 전일 알루미늄 가격은 원재료인 알루미나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생산 비용 증가 우려에 크게 상승했다. 최대 매장국인 기니에서 알루미늄의 원광물인 보크사이트 수출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10월 초 이후 SHFE 알루미나 선물 가격은 18% 올랐고, 이는 곧 LME 알루미늄 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 알루미늄의 60%를 생산하는 중국 제련소들이 필요한 보크사이트의 70%를 기니에서 조달하기 때문에 특히 중국 시장에서 혼란이 심화된 상황이다. 기니 세관에 의해 보크사이트 수출이 제한된 Emirates Global Aluminum에 따르면 여전히 중단의 명확한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니발 공급 충격이 한동안 계속될 수 있다.
전기동: 지난주부터 화재로 제련소 작업을 중단한 Freeport-McMoRan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구리 정광 수출 허가 연장 협상에 나섰다. 기존 정광 수출 허가는 2024년 12월 말에 만료되지만 제련소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예상 시기: 2025년 2분기) 수출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는 것이 Freeport-Indonesia 측의 입장이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달러 강세가 제한된 가운데 미국 대선과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자 크게 상승했고, 그 중에서도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763.30으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V metal
리튬: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아칸소 주 정부는 아칸소주의 지하 소금물 저수지에서 510만~1,900만 톤에 달하는 리튬을 발견했다. 이는 미국 리튬 자원 추정치의 35~136%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2030년 전세계 배터리용 리튬 수요를 9배 이상 충족시킬 수 있는 양이다. 현재 Exxon Mobil이 탐사에 들어갔고, 2027년까지 해당 매장지에서 리튬 추출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Exxon Mobil은 2030년까지 연간 100만 대 이상의 전기차에 공급할 리튬을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