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지난주 비철은 일련의 중국 경기 부양 발표에 실망하며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국경절 연휴 직후(8일) 개최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기자회견이 시장의 부양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지지난주 비철 가격에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듯 12일(토요일) 란 포안 재무부 장관이 부채 발행 및 미판매 주택 인수를 포함한 부동산 지원을 발표했으나 정확한 규모와 시기를 명시하지 않으면서 시장 실망감이 다시 확대되었고, 17일(목요일) 니홍 주택도시농촌건설부 장관 또한 자금난을 겪는 건설사업에 총 4조 위안 대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나 이 같은 대책은 기존 정책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었기에 비철 가격 약세가 더욱 심화되었다. 다만 주 후반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4.6%)이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부각되었고, 실제로 중국 인민은행이 증시 유동성 공급을 위한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왑 기구(SFISF)를 이날 출범시키면서 금요일 비철 가격은 상승 전환했다. SFISF는 비은행권 금융기관들이 CSI300 편입 주식과 기타 자산을 담보로 제공해 인민은행의 국채와 어음 등 유동성 자산과 교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 9월 말 인민은행이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금융 지원책 중 하나다.
전기동: 금요일 BHP사의 호주 Olympic Dam 구리 광산(32만 2,000톤/y)이 폭풍으로 인해 운영 중단되었다. 24시간 동안 13만 건이 넘는 낙뢰가 떨어지면서 광산으로의 전력 공급이 심각하게 영향 받았다. BHP사는 백업 시스템을 통해 필수 전력을 확보했지만 채굴 작업은 약 7일간 중단될 예정이다. 참고로 지난 2016년에도 폭풍으로 인해 주 전체가 정전되어 Olympic Dam의 일일 광산 생산량이 567톤 감소한 바 있다.
아연, 알루미늄: 중국 9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7,707만 톤이었다. 1~9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7억 7,848만 톤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 9월 1차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65만 톤으로 집계되었다. 1~9월 중국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256만 톤을 기록했다.
Precious metal
지난주 귀금속은 중동 지정학적 분쟁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자 상승했고, 그 중에서도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2,737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하마스 수장인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제거되었음에도 중동 긴장이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심지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공격이 더욱 격화되면서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