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ames Picerno
중동에서의 전쟁, 다른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그리고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의 혼란 가능성이 세계 주식 시장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월요일 종가(9월 23일)까지의 연초 이후 수익률을 ETF를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그렇지 않았다.
전 세계 주요 주식 카테고리의 대부분은 올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주식(AFK)과 미국 주식(SPY)은 연초 대비 약 21%의 상승률로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랠리는 전 세계 주식 전체(VT)가 2024년 현재까지 16.4%의 견고한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해 확실한 프리미엄을 나타낸다.
반면, 라틴 아메리카 주식 (ILF)은 현재까지 10% 가까이 하락했다.
소위 신흥 시장 주식 (VWO)은 올해 미국을 제외한 선진 시장 주식 (VEA)의 수익률을 소폭 상회하고 있다. 최근의 헤드라인은 신흥국 주식의 랠리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금리 인하 결정(연방 준비 은행)은 신흥국 시장의 전망을 밝게 했다.
"신흥 시장의 중앙은행들은 현지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더 커졌고, 그로 인해 더 완화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Barclays의 경제 리서치 책임자인 Christian Keller는 말한다.
오늘 중국이 둔화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는 소식은 신흥 시장 전망을 더욱 밝게 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
코넬 대학교 무역 정책 교수이자 국제통화기금(IMF) 중국 부서의 전 책임자였던 에스와르 프라사드는 중국 중앙은행의 행동이 "정부가 마침내 경제의 암울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한다.
최근 몇 년간 신흥 시장 주식은 미국 및 선진국 시장보다 저조한 성과를 보이며, 이들 국가의 기대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 손상을 입혔다. 그러나 낙관론자들은 전환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한 가지 희망의 신호는 지난 한 달 동안 신흥 시장 주식(VWO)이 미국 주식(SPY)을 소폭 상회했다는 것이다. 아직 이것이 단순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오랫동안 부진했던 신흥 시장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실적 부진이 마침내 끝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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