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WTI(9월)는 이란의 보복 가능성과 추가 제재 우려가 부각됨에 따라 $80를 상회했다. 미 백악관은 수일내로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며 중동에 추가 파병(F-35 전투기를 포함한 항공모함)을 결정했고 이스라엘군은 최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이란과 헤즈볼라 등의 보복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앞서 미국 Fox 뉴스는 이란과 친이란 무장 세력이 향후 24시간내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은 만약 이란이 보복 공격을 할 경우 추가 제재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 경우 제3자 제재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란 전체 수출 물량인 150만bpd 중 100만bpd 가량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또한 트럼프 선거본부에서 이란이 민감한 이메일을 해킹했다며 그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고 FBI가 현재 이 사태에 대해 수사 중이다. 전일 OPEC 보고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해 금년 수요 증가 전망치를 기존 +225만bpd에서 +211만bpd로 낮췄다. 실제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작년 7월 보고서 이후 처음이다. 내년 수요 전망치 또한 기존 185만bpd 증가에서 187만bpd 증가로 줄였다. 7월 OPEC 생산량은 사우디의 생산 증가(+9.7만bpd)에 힘입어 지난달 대비 18.5만bpd 증가한 2,674만bpd를 기록했다.
곡물
Corn(12월): USDA의 보고서에서 공급 부족 전망이 옥수수 가격을 지지. Yield는 183.1bpa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추수 면적이 72.8만 acre 감소한 8,270만acre로 예상된 점이 공급 기대를 상쇄. 미국내 생산량은 151.47억 부셸로 예상되나 시즌 종료 예상 재고는 수출 증가로 인해 시장 예상보다 낮은 20.73억 부셸을 예상. 지난주 CFTC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 매니저들의 옥수수 숏 포지션을 4.1만개 이상 줄임. 8월2일까지 기준 에탄올 생산량은 108만bpd로 전주 역대 최고치인 111만bpd에는 소폭 못 미침. 옥수수 G/E Rating은 67%로 예상치 부합. 한편 브라질 겨울 옥수수 수확은 92.6% 완료됨. 이는 작년 70.8%, 5년 평균인 59.8%보다 빠름
Soybean(11월): 대두 역시 수율은 사상 최대치인 53.2bpa를 예상. 추수 면적은 기존 예상보다 100만 에이커 많은 8,627만 에이커로 15만 에이커 감소를 예상했던 것 대비해 호조. 생산량은 역대 최고치인 45.89억 부셸로 예상. 미국 Ending Stock은 5.6억 부셸로 예상치(4.65억 부셸)를 큰 폭으로 상회. 대두 G/E Rating은 68%로 예상치인 67%를 소폭 상회. 주간 수출 검사는 32.6만톤으로 지난주 대비 22% 개선됐지만 작년 대비로는 여전히 21.9% 낮은 수준
Wheat(9월): USDA에 따르면 미국 밀 생산은 19.82억 부셸로 시장 예상(20.15억 부셸)과 지난달 전망치(20.08억 부셸)를 하회. 미국내 시즌 말 재고는 8.28억 부셸로 기존 예상치 대비 3,000만 부셸 가량 낮아질 것을 예상. 겨울 밀 수확은 지난주 88% 대비 개선되어 93%로 마무리. 수출 검사는 64.9만톤으로 지난주 대비 38%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