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ames Picerno
(2024년 8월 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주 후반에 글로벌 시장을 뒤흔든 매도세가 월요일(5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노동시장 지표로 촉발된 위험 회피 심리가 고공행진하던 미국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주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여전히 큰 폭으로 주요 자산 클래스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이러한 프리미엄은 미국 증시가 실적 비교를 '정상화'하는 기간에 여전히 취약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금요일 종가 기준(8월 2일) ETF 프록시에 비춰볼 때, 미국 증시는 여전히 글로벌 증시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국 주식 시장 프록시 펀드인 Vanguard Total US Stock Market ETF(NYSE:VTI)는 2024년에 11.6% 상승했다.
이는 불과 며칠 또는 몇 주 전에 기록한 연간 누계 상승률보다 훨씬 낮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서는 상당한 프리미엄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주식과 다른 자산 클래스 사이 격차는 좁혀지고 있다. 예를 들어 7월 초까지만 해도 미국 주식은 미국 채권(BND)을 약 18%p 앞질렀다.
하지만 금요일 기준 미국 주식과 채권의 격차는 약 8%p로 급격히 좁혀졌다.
위 그래프에 나타난 스프레드는 주가 하락과 채권 급등에 따른 부산물로 볼 수 있다. 지난주 채권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함께 미 10년물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금요일에 3.79%로 마감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심리의 변화로 이제 더 큰 폭의 금리인하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오늘 아침 연방기금선물은 9월 18일 FOMC 회의에서 0.50%p 금리인하 확률을 99.5%로 책정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미국 채권 대비 미국 주식의 비정상적으로 큰 프리미엄은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높은 프리미엄이 지속되었다.
문제는 우리가 새로운 시장 리밸런싱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지 여부다. 아무도 확신할 수는 없지만 과거를 살펴보면 기대치를 관리할 수 있는 몇 가지 관점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주식 시장 VTI 펀드의 15년 후행 연환산 총수익률은 현재 13.8%인데 비해 채권 시장 BND 펀드는 2.6%로 주식 시장에는 11%p의 프리미엄이 있다. 이는 지난 금요일의 8%p 미만 프리미엄과 비교된다.
그렇다면 격차는 더 좁아질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단기적인 관점을 넘어 장기적으로 주식 위험 프리미엄과 채권의 '적정가치'를 추정하는 것은 자산 배분을 관리하기 위한 맥락을 제공하는 과정이다. 모델과 기간에 따라 다양한 추정치가 존재하며, 그중 일부는 매우 다양하다.
정확한 수치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일부에서는 '정상적인' 위험 프리미엄이 3%~8% 범위라고 설명한다. 매월 CapitalSpectator.com에서 강조되는 특정 모델링을 통한 현재 추정치 위험 프리미엄은 5% 이상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위험 프리미엄은 과도해 보였다. 한편, 변동성이 심한 주식 시장 즉, 미스터 마켓(Mr.Market)은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큰 폭의 변동이 유일한 상수로 남는다.
이는 최근의 지속 불가능한 고위험 프리미엄이 다른 위험 프리미엄에 자리를 내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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