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전일 미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5.25%~5.5% 유지를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성명문에서 고용 시장에 대한 평가가 기존 “여전히 강세다”에서 “둔화되었다”로 수정됐고 실업률도 기존 “낮게 유지되고 있다”에서 “증가했지만 낮게 유지되고 있다”로 변경했다. 또한 (물가와 고용) 두 가지 책무를 모두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물가와 고용이 다소 안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물가와 고용이 그간 우리가 보고자했던 추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고용의 냉각은 원치 않는다며 다음회의에서의 인하 기대를 높였다. 또한 검증이 충족된다면 9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며 9월 인하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했다. 다만 앞으로 2차례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남아있는 만큼 과도한 인하 기대 또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연내 3차례 인하 기대를 반영 중이다.
에너지
WTI(9월)는 하마스 수장 사망에 따른 확전 우려로 5% 가까이 급등했다. 그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마찰을 비롯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의 보복성 공격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으나 이번 하마스 수장이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확전 우려가 더욱 커졌다. 특히 이번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그것도 신임 대통령 취임식 바로 다음날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하마스 수장 하니예는 테헤란 북부 재향군인 거주지에 머물고 있었고 새벽 2시경 외부에서 발사된 공중 유도 발사체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이스라엘령 골란 고원 축구장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헤즈볼라 최고 지휘관 중 한명인 슈크르를 제거한 바 있다. 하마스 수장 하니예는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의 휴전 협상을 주도해온 인물이었던 만큼 향후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휴전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이란 최고종교지도자인 하메네이(이란내 서열1위)는 암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으며 긴급 소집된 최고 국가 안보 회의에서 이스라엘이 우리 손님을 순교하게 했다며 이에 대한 피의 값을 치르는 것은 우리 의무로 여겨야 한다며 사실상 직접적인 보복을 지시했다. 또한 하메네이는 향후 확전시 이스라엘이나 미국의 공격에 대한 방어 계획도 함께 준비할 것을 주문해 이란의 직접 보복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웠다. 현재 이란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하이파 인근 군사 시설에 대한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검토 중에 있으며 다른 친이란 민병대와 무장세력과의 연합 공격도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네타냐후는 하니예 사망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는 않았지만 악의 축과 실존적인 전쟁을 하고 있으며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당장 확전 조짐은 없다며 확전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중동내 주변관련국들과 긴급회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