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ichael Lebowitz
(2024년 7월 3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아래 그래프는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그래프는 많은 시장 전문가들이 소형 가치주 대비 대형 성장주의 뛰어난 성과가 곧 반전될 것이라는 증거로 제시한다.
이들 예측이 맞을 수도 있지만, 그래프에 근거한 주장이라면 심각한 결함이 있는 주장이다.
위 그래프는 대형 성장주 포트폴리오의 가격을 소형 가치주 포트폴리오의 가격으로 나눈 차트다. 이러한 관계 또는 가격 비율은 현재 30년 평균보다 2표준편차 이상 높다. 그래프는 평균 가격 비율이 적정가치라는 것을 암시하는데, 그런 가정은 터무니없다.
오렌지 주스와 커피
대형 성장주와 소형 가치주가 둘 다 주식인 것처럼 오렌지 주스와 커피는 둘 다 음료의 일종이다.
그렇다면 오렌지 주스에 비해 커피의 가격은 일정해야 할까? 아마 아닐 것이다.
식품 원자재 가격이나 기타 광범위한 거시적 요인에 따라 비슷하게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가격 관계는 개별적인 수요와 공급 곡선에 따라 달라진다.
아래 그래프만 보고 커피 가격이 오렌지 주스 가격에 비해 저렴하다고 가정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대형 성장주와 소형 가치주의 정의
커피 및 오렌지 주스와 같이 소형 가치주는 대형 성장주와 크게 다르다.
소형 가치주와 대형 성장주의 성과 차이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기업이 속한 업종과 각 업종과 관련된 수익 성장률이다.
이 두 가지 주식 요소의 차이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대표적인 인기 ETF를 사용하려고 한다.
- iShares S&P 500 Large Cap Growth ETF(NYSE:IVW) 펀드는 대형 성장주를 대표한다. 이 ETF의 약 45%를 차지하는 상위 5개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12.30%), 애플(NASDAQ:AAPL) (12.10%), 엔비디아(NASDAQ:NVDA) (11.40%), 아마존(NASDAQ:AMZN) (4.20%), 메타(NASDAQ:META) (4.20%) 등이다. 이 다섯 종목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총 13조 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주식 시장 총 규모의 10% 이상, 미국 주식 시장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로 상당히 인상적인 수준이다.
- iShares S&P 600 Small Cap 600 Value ETF(NYSE:IJS) 펀드는 소형 가치주를 대표한다. 이 ETF의 5% 미만을 차지하는 상위 5개 종목은 로버트 하프(NYSE:RHI) (1.05%), 코메리카(NYSE:CMA) (1.04%), 미스터 쿠퍼 그룹(NASDAQ:COOP) (0.88%), 오르가논(NYSE:OGN) (0.86%), 링컨 내셔널(NYSE:LNC) (0.86%)이다. 이들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총 310억 달러로, S&P 500 지수에서 273번째로 큰 종목인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드(NYSE:ADM)의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섹터 분석
아래 그래프는 IVW 및 IJS에 대한 섹터 기여도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 준다.
기술 섹터는 IVW의 50%를 차지하지만 IJS의 10% 미만을 차지한다. 반대로 금융 섹터는 IJS의 28%를 차지하지만 IVW의 5%에 불과하다. 유틸리티와 부동산 섹터는 총 IVW의 1% 미만을 차지하지만 IJS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각 섹터와 그 기초가 되는 기업은 수익 성장 프로필이 다르다. 기술 섹터가 가장 높은 수익 성장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금융, 유틸리티, 부동산 섹터는 보다 안정적이지만 성장률이 느린 경우가 많다.
수익의 중요성
한번 자문해 보자.
두 자릿수 성장률로 수익이 증가하는 기업으로 구성된 ETF와 이보다 훨씬 낮은 성장률로 수익이 증가하는 기업의 ETF가 안정적인 가격 관계를 유지해야 할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아래 분산형 차트를 살펴보자. 이 차트는 10년간 S&P 500 가격 수익률과 10년간 주당순이익 성장률을 연율로 나타낸 것이다. 추세선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이는 수익 증가율이 높을수록 주가가 상승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로버트 하프
한 쌍의 주식에 대한 적정가치에 더 근접하기 위해 첫 번째 그래프와 유사한 분석을 실행하되, 대신 가장 큰 보유량을 가진 IVW와 IJS, 마이크로소프트와 로버트 하프를 비교하려고 한다. 아래 그래프는 첫 번째 그래프의 논리가 맞다고 가정할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로버트 하프에 비해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
다음 그래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로버트 하프의 누적 순이익 증가율을 보여 준다. 2000년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연평균 15%의 비율로 순이익을 증가시켰다. 로버트 하프의 순이익은 연율 6%로 증가했다.
누적 소득 성장률을 사용한 마지막 그래프는 가격 비율을 보다 현실적인 관점으로 보여 준다.
위 그래프는 평균 가격 비율을 사용하는 대신 초기 가격 비율과 누적 소득 성장률 차이에 대한 표준 편차를 조정한다. 예상대로 수익에 맞게 조정하면 평균 가격 비율, 즉 적정가치로 간주할 수 있는 금액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한다. 지난 20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평균 주가수익비율에서 알 수 있듯이 로버트 하프에 비해 고평가된 표준편차가 7표준편차가 아니라 1표준편차 미만이었다.
우리는 추세선을 어디에서 시작하고 어떤 기간을 사용할지 논의할 수 있다. 이러한 가정에 따라 “평균”과 표준편차 선이 위 또는 아래로 이동한다. 논쟁의 여지가 없는 것은 두 주식의 가격 비율에 대한 의미 있는 분석은 가격에만 근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ETF와 주식 비교
위 분석에서는 두 회사를 사용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은 둔화되고 더 이상 성장주로 간주되지 않을 것이다. 어느 시점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로버트 하프의 수익 성장률이 수렴하고 두 회사의 적정가치가 평평한 선에 훨씬 가까워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대형 성장주와 소형 가치주를 비교한 첫 번째 그래프에서 이의를 제기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 지수의 목표를 계속 반영하기 위해 두 지수에서 제외되거나 추가되는 주식이 있을 것이다. 수익 성장률 차이가 축소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로버트 하프와 달리, 두 지수의 기초 종목이 변경되더라도 ETF의 수익 성장률 차이는 훨씬 더 일관되게 유지될 것이다.
자사주매입
자사주매입도 고려할 수 있다. 대형 기업은 소규모 기업보다 훨씬 더 높은 비율로 자사주를 매입한다. 따라서 주당순이익이 더 빨리 증가하여 적정가치를 결정하기 위해 수익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정당화된다.
요약
오늘 분석글을 시작했던 그래프를 떠올리며 끝을 맺으려고 한다.
대형 성장주 또는 소형 가치주 지수를 위한 장기 수익 데이터에는 접근할 수 없으므로, 마이크로소프트와 로버트 하프를 분석했던 것과 같은 내용은 제공할 수 없지만, 대형 성장주 대비 소형 가치주의 기회에 대해 서두의 그래프보다 훨씬 더 나은 근사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서두의 그래프는 보여 주는 것만큼 매력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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