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경제지표 부진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한데 따른 달러화 강세에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월요일 발표된 중국 2분기 GDP 성장률은 +4.7%로 둔화되어 시장 예상치(5.1%)와 전분기 수치(+5.3%)를 크게 밑돌았는데, 이는 2023년 1분기 이후 기록한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2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주요 투자은행들의 2024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었는데, Barclays는 기존 5%에서 4.8%로, Goldman Sachs는 5%에서 4.9%로, JP Morgan은 5.2%에서 4.7%로 인하했다. 중국 경제 부진과 더불어 달러화 가치가 예상보다 강했던 소매판매 지표에 반응한 점 또한 비철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화요일 발표된 미국 6월 소매판매는 전월과 같은 7,043억 달러로 집계되어 시장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달러화지수는 장중 솟구쳐 올라 104.5대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견조한 지표에도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변하지 않자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
전기동: 7월 10일 중국 제련소 구매팀(CSPT)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3분기 TC/RC 가이던스를 톤당 30달러, 파운드당 3센트에 합의했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수준이며, 심지어 1분기 TC/RC였던 톤당 80달러와 파운드당 8센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제련소가 생산 능력을 늘리면서 구리 수요는 늘어난 반면 2023년 말 이후 대규모 광산이 갑작스럽게 폐쇄되면서 구리 정광 시장이 급격하게 긴축되었고, 심지어 Fastmarkets이 집계하는 현물 TC 지수는 7월 초 -4.1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금리 인하 기대가 확고해지면서 상승했다. 현재 CME 페드워치상 9월 인하 가능성은 100%를 기록했으며, 소수이기는 하지만 골드만삭스 등 7월 인하를 주장하는 기관도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금 가격은 주말 사이 있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을 반영하면서 사상 최고가인 2,474.8달러까지 급등했다. 미국 금리 인하 낙관론과 더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우세해진 점이 금의 안전 자산 수요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