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유가는 허리케인 베릴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 약화 영향에 조정받았다. 미국 남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베릴이 열대성 폭우로 격하되었으며 주요 생산시설 피해가 없었던 만큼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텍사스주 269만가구가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맞이했으며 홍수 피해 발생으로 인한 단기 수요 감소 가능성도 함께 부각됐다.
한편 지난 상반기 아시아 지역내 원유 수입은 작년 대비 13만bpd 감소한 2,716만bpd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LSEG)된다. 부진한 수입의 주요 원인은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국내 수요 부진과 석유 제품 전반의 수요 부진 때문이다.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약 1,108만bpd로 추정됐다. 중국내 원유 생산은 현재 7년래 최고치를 기록 중인데다 중국내 원유 재고도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무려 2억 배럴이 증가한 10억 배럴 수준으로 이는 미국 상업 재고(8.2억 배럴)를 상회하고 있는 점 등이 수입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인도의 원유 수입량이 작년 동기 대비 9만bpd 증가한 494만bpd를 기록해 중국의 수요 감소분 일부를 상쇄했다는 점이다.
천연가스는 텍사스 대규모 정전에 따른 단기 수요 감소 우려에도 허리케인 베릴 경로상에 위치한 Freeport LNG 수출항의 피해가 크지 않았던 영향에 조정받았다. Freeport는 폭풍 영향이 벗어난 후 가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주부터 본격화되는 무더위로 에어컨 관련 수요가 천연가스 가격 하단을 지지했으며 과매도 우려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또한 4일만의 반등에 힘을 보탰다.
곡물
Corn(12월): G/E Ratio는 68%로 지난주 대비 1%p 증가. 작년 대비 13%p 높은 수준. 수출 검사는 102만톤으로 지난주 대비 23.2% 증가. 연간 누적 기준 4,351만톤으로 작년 대비 29.7% 증가. 7월12일 예정된 USDA WASDE 발표 앞두고 블룸버그 서베이 평균 yield는 180.7부셸/에이커로 6월 USDA 발표 대비 0.3부셸 감소 예상. 생산량은 148.6억 부셸로 1.9억 부셸 증가 예상
Soybean(11월): 대두박과 대두유 모두 낮은 수요로 동반 하락. 높은 기온과 낮은 강수량으로 피해 우려가 커졌던 중부 지역 허리케인 베릴 영향으로 일부 비소식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 G/E Ratio는 68%로 지난주 대비 1%p 증가. 수출 검사는 27.3만톤으로 지난주 대비 14.5% 감소. WASDE 전망에 따르면 수율은 51.9부셸/에이커로 6월 전망 대비 0.1부셸 감소, 생산은 44.2억으로 6월 USDA 전망 발표 대비 2,620만 부셸 감소
Wheat(9월): 봄 밀 G/E Ratio는 75%로 지난주 대비 3%p 증가. 겨울밀 수확은 63%까지 진행돼 지난주 보다 9%p 증가. 수출 검사는 34.1만톤으로 지난주 대비 1.7% 증가. 일본이 미국산 밀 12.9만톤 구매 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