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imothy Fries
(2024년 7월 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4년 동안 눈에 띄게 드러난 트렌드가 있다면 투자자들이 상승할 것으로 인식되는 종목에 베팅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은 대부분 시가총액이 상위권에 집중된 데서 비롯된다. 2020년에는 S&P 500 지수(SPX) 상위 10개 기업의 비중이 58.9%였다.
그런데 2024년에는 이 비율이 77.2%로 상승해 2007년의 대침체 이전 수준과 비슷해졌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상위권 기업들이 S&P 500 지수를 17.38% 상승시켰다. 나스닥 종합 지수와 함께 S&P 500 지수는 지난 금요일(5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것은 시장 진입 타이밍이 좋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최고치 경신은 상승을 가속화하는 경향이 있다. JP모건이 1988년부터 2020년까지 주식 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상 최고치 기간에 주식을 매수했을 때 3년 수익률이 50.4%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앞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주식은 무엇일까?
TSMC
미중 간 긴장 관계에도 불구하고 TSMC(NYSE:TSM)보다 더 넓은 해자를 가진 주식을 찾기는 쉽지 않다. AMD(NASDAQ:AMD), 엔비디아(NASDAQ:NVDA), 인텔(NASDAQ:INTC)과 같은 주요 반도체 업체 중에서는 인텔만 칩 파운드리를 보유하고 있다. 인텔은 2030년까지 TSMC와 삼성(KS:005930) 사이에 끼어 두 번째로 큰 칩 파운드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반면 TSMC는 세계 최고의 칩 제조업체일 뿐만 아니라 외교 정책적으로도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2024년 1분기에 TSMC는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이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8.9% 증가했다.
7월 18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의 경우, 웨이저자 TSMC CEO는 “에너지 효율적인 컴퓨팅 파워에 대한 끊임없는 AI 관련 수요”를 바탕으로 TSMC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정학적 블랙스완 이벤트를 제외하면 현재 9,830억 7,000만 달러 수준 시가총액이 몇 주 안에 1조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당 189.13달러 수준인 TSMC 주가는 52주 평균 117.71달러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이미 나스닥에서 집계한 평균 목표주가 182.56달러를 초과한 TSMC는 218달러 목표주가 최고치를 향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6월 미국 기업 파산이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워런 버핏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려해야 한다. 기술(49.9%), 금융(20.9%), 필수소비재(11.8%), 에너지(10.1%)에 걸쳐 투자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b) (NYSE:BRKa)는 현금(24년 1분기 말 기준 1890억 달러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다각화를 추진한다.
이러한 섹터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수익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씨티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연준은 향후 8번의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p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3년에 주주들에게 92억 달러를 환원하는 등 강력한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월에는 투자자의 신뢰를 더욱 높이기 위해 자사주매입 속도를 가속화했다.
현재 주가 411.80달러의 버크서 해서웨이 B 주식은 52주 평균인 378달러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취합한 평균 목표주가는 460.11달러이며, 다소 낮은 수준인 430.22달러 목표주가도 현재 주가보다 높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재 시가총액은 8,759억 7,700만 달러다.
테슬라
올해 들어 계속 주가가 떨어지던 테슬라(NASDAQ:TSLA)의 전환점은 지난주 2분기 인도량 호실적으로 시작되었다. 투자자들은 이제 8월 8일 ‘로보택시 데이’가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테슬라는 이미 2021년 10월에 1조 달러 규모의 기업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주가는 주당 256.11달러로 52주 최고치 299.29달러를 밑돌고 있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이브스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275달러에서 300달러로 올렸고, 아크 인베스트는 일론 머스크의 완전자율주행(FSD) 비전이 실현되는 경우 2029년까지 목표주가를 2,600달러로 제시했다.
7월 23일에 테슬라는 0.47달러의 주당순이익이 예상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현재 시가총액은 7,879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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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분석글을 작성한 티모시 프라이스(Timothy Fries) 및 더토크니스트 웹사이트는 금융자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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