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미국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해 3년 2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5월 미국 근원 PCE는 전년 대비 2.6%,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근원 PCE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점진적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연내 인하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당일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점차 식고 있으며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9월 인하 가능성을 57%, 12월 인하 가능성을 75% 반영 중이다.
에너지
유가는 한주간 지정학적 리스크 반영하며 상승 압력이 우세했다. 하마스가 미국의 중재안을 공개적으로 거부한 가운데, 후티 반군의 선박 4척 미사일 공격, 헤즈볼라 무장 단체의 공습과 튀르키예 서부 폭발 사고, 나이지리아 보코하람 소행의 연쇄 자살 테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유도 폭탄 공격 등 다양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를 지지했다.
한편 이란 대선 결과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6명의 후보 중 유일한 개혁파 후보인 페제시키안이 득표율 42.5%(1,041만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잘릴리 후보는 38.6%(947만 표)를 얻었다. 과반 획득에 실패했으므로 페제시키안 후보는 7월5일 2위 후보인 잘릴리 후보와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될 예정이다. 이번 보궐선거 투표율은 40.3%로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시장의 관심이나 기대가 높지않아 향후 국정 운영에 힘이 덜 실릴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이란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의 제재로 인해 극심한 화폐 가치 하락과 인플레 압력이 시달리고 있다. 개혁파인 페제시키안 후보의 주요 공약이 서방과의 관계 개선인 만큼 국민들의 경제 개선 요구가 그만큼 크게 작용하고 있는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2021년 대선에서 헌법수호위원회에 의해 후보 등록이 한차례 거부된적 있다. 2022년 이란 히잡 시위 당시 시위를 촉발했던 아마니의 사망 원인을 정부가 밝힐 것을 촉구하고 시위대의 변호사 선임을 주장해 20~30대에게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결선 투표에서 보수 성향 후보들의 표가 잘릴리 후보에게 몰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잘릴리 후보는 과거 이란 핵협상 대표였고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하메네이 최고 종교지도자의 최측근이기도 하다. 최고종교지도자의 공개적 지지와 다른 보수 후보들의 적극적인 지지는 잘릴리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주 주요 이슈
7월1일: 중국 6월 차이신 제조업PMI, 유로존 6월 제조업 PMI, 미국 6월 제조업 PMI 2일: 유로존 6월 CPI, API 재고 3일: 미 5월 내구재수주, EIA 재고, FOMC 의사록 5일: 미국 6월 비농업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