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가격 하락에 따른 중국 수요 개선 및 공급 우려에 상승했지만 달러 강세와 재고 증가로 상단이 제한되었다. 최근 전기동 가격 하락으로 다운스트림 수요자들의 주문이 일부 늘어나 중국 국내 현물 재고가 감소했으며(중국 Jinrui Futures), 중국 제련소들이 칠레 구리 광산업체인 Antofagasta와의 협상에서 제련 수수료의 대폭 인하를 수용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제련 수수료 인하는 국내 시장 소비 부진과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감산을 꺼려온 중국 제련 업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일 비철 상승 여력은 제한되었는데, LME 창고 구리 재고가 161,925톤으로 증가해 1월 4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스위스 중앙은행(SNB)과 영국 중앙은행(BOE)의 금리 결정이 이어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SNB는 2회 연속 금리인하에 나섰고 BOE는 금리를 동결하기는 했지만 인플레이션이 2%대로 완화하면서 향후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상황이다.
구리/니켈: 브라질 광산업체 Vale는 향후 4년간 33억 달러 투자를 통해 2026년~2028년 구리 및 니켈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 구리 생산량 예상치는 394,000~431,000톤이며 이는 지난12월 추정치보다 약 5% 높은 수준이다. 2026년 예상 니켈 생산량 역시 기존 추정치보다 10% 증가한209,000~231,000톤이다. 지난해 321,000톤의 구리를 생산한 Vale는 또한 브라질 Salobo 및 Sossego 광산 운영 개선을 통해 2028년까지 생산 능력을 500,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알루미늄: 국제알루미늄연구소(IAI)에 따르면 5월 전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5월 생산량은 하루 197,000톤으로 4월의 196,000톤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3.45% 늘어났다. 중국 추정 생산량은 전월 대비 0.72%, 전년 대비 4.89% 증가한 하루 117,000톤을 기록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경기 둔화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상승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23만 8,000건으로 전주의 24만 3,000건보다 감소하기는 했지만 예상치(23만 5,000건)를 상회했고, 신규 주택착공 건수 또한 전월 135만 건에서 5월 128만 건으로 감소했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마저 전월 4.5에서 1.3으로 하락하면서 침체 우려가 짙어졌고, 이는 귀금속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와 더불어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점 또한 가격을 지지했는데,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전면전 위협과 러시아와 북한의 동맹 체결 등이 우려를 증폭시키는 상황이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 계획을 승인했고, 북한과 러시아는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으면 지체 없이 군사적 원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