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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800p 육박, 삼성전자 8만 전자 도달 : 하지만 종목들은 차디찬데

입력: 2024- 06- 19- 오후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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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그렇게도 갈망하던 삼성전자 (KS:005930) 8만 원대를 오늘 장중 넘어섰습니다. 이런 기세 속에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도 빠르게 상승하며 2,800p 눈앞까지 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눈이 뜨거울 정도로 강한 시세를 뿜고 있습니다만, 코스닥 시장이나 시총 상위 종목을 제외한 대다수 종목은 오히려 오늘 같은 시장에서 약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차별화 장세!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현재 시장을 어찌 바라보아야 할까요?
 
 
■ 지난주 삼각 수렴 상단을 뚫고 기세 좋은 코스피 지수
 
지난주 기세 좋게 코스피 종합주가지수가 2,750p를 넘어서면서 수개월간 지속된 삼각수렴 상단이 열렸습니다. 잠시 며칠 쉬어갔지만, 그 기세는 이어지면서 오늘 장중 종합주가지수는 2,800p 코앞까지 접근하기도 하였지요.
 
이렇게 코스피 종합주가지수의 강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코스피 시장이 오랜 기간 저평가 영역에 있었던 중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부재 속에 부족했던 유동성을 빠르게 채워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모양새는 마치 국내 개인과 기관이 주식을 헐값에 던지면 외국인들이 싸게 주워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2000년 초중반, 2010년대 전반적으로 그러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최근 삼각 수렴 박스권을 뚫으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코스피 지수

■ 외국인이 주도하는 증시 : 주가지수 대형주 중심의 상승장
 
2년 전부터 시작되고 추세적으로 굳어진 외국인 매수세는 작년 2023년 가을부터 그 순매수 강도가 강해졌습니다. 올해 2024년에만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한 규모는 22조 원대에 이르고 이 중 거의 대부분인 21조 6천여억 원의 외국인 순매수가 코스피 시장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편식이 나타나고 있던 것이지요.
 
한두 해 전 외국인이 순매수할 때는 그러려니 하는 시장 분위기였습니다만, 시장에서 급하게 매물을 던지며 떠난 국내 개인투자자와 기관의 물량을 외국인이 모두 쓸어 담은 이후 시장의 주도권은 외국인으로 넘어갔습니다. 2020~21년 동학개미 운동 속에 만들어진 개인투자자 중심의 시장이 2022~24년 외국인 순매수가 꾸준히 들어오면서 시장 수급 중심이 외국인으로 바뀐 것입니다.
 
외국인의 이러한 코스피 시장의 순매수는 결국 코스피 시장이 코스닥(KOSDAQ)시장보다 강한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매매 전략 특성상 주가지수 중심의 패시브 전략을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고, 자금 규모상 대형주 중심의 전략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S:000660), 현대차 (KS:005380), 삼성물산, 기아 등의 종목을 올해 순매수 상위 종목에 두었습니다.
 
이런 외국인 수급 특성이 이어지다 보니 코스피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대형주들만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은 소외된 듯 찬 바람만 부는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재 증시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장중(오후 1시 30분경) 코스피 시장의 시총 사이즈별 업종 등락률을 잠깐 살펴보면 한눈에 코스피 시장에서도 대형주만 상승하는 차별화 장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코스피 지수 : +1.00% 상승
▲ 코스피 200 : +1.15% 상승
▲ 코스피 대형주 : +1.3% 상승
▽ 코스피 중형주 : -0.43% 하락
▽ 코스피 소형주 : -0.82% 하락
 
 
■ 시총 대형주들 외에는 볕이 들지 않는 것인가? 먼저 길이 넓어지면 모두가 뛰어다닌다.
 
한국 증시의 대표 바로미터인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시장의 분위기를 투영하고 있습니다. 보통 시장참여자들은 코스피 종합지수를 보고 시장 분위기를 판단합니다. 그런데 코스피 지수가 하락 또는 박스권에 있다가 상승추세로 전환되는 중요한 마일스톤을 넘어선 이후에는 한동안 주가지수 중심 대형주들만이 움직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시장 추세가 돌아섰다는 것에 의미를 두면서 파생 시장뿐만 아니라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매수세로 가져가기 때문이지요. 심지어 공매도가 시행되던 때에는 숏커버링이 발생하면서 초대형주가 개별 잡주처럼 날아가기도 하였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중소형주에서 유동성이 빠져 추세가 굳어진 대형주로 매수세가 이동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약한 흐름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일단 주가지수 중심 대형주들의 파티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주가지수라는 길은 넓게 그리고 크게 확장되면서 다른 종목들도 뛰어다닐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저는 “큰형님이 먼저 길을 뚫고 동생들이 뛰어논다”라고 오래전부터 표현하곤 하였습니다.
 
결국 시장은 지수 중심의 시장이 어느 정도 진행되다가도 결국 매수세는 넓게 퍼지면서 지금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종목들까지 강한 시세를 하나둘 만들어 가고 있을 것입니다. 잠시 지금은 차별화 장세로 힘들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2024년 6월 19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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