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유가는 OPEC+의 감산 연장에도 향후 재개될 공급 증가 우려가 반영되며 조정받았다. 기존 366만bpd에 대한 감산이 금년말에서 내년 말까지로 연장되고 6월 종료 예정이던 220만bpd 자발적 추가 감산이 9월까지 연장됐지만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220만bpd 추가 감산분에 대한 점진적인 되돌리기가 명확한 스케줄과 함께 제시된 점은 시장에 공급 과잉 우려를 키웠다. 당장 내년부터 UAE는 30만bpd 추가 생산 목표를 부과받고 멕시코는 감산 이행에 뜻이 없는 상황인데다, 비OPEC국가들의 빠른 증산이 감산 의지를 빠르게 꺾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마저 지지받지 못할 경우 추가 감산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종료될 가능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전일 천연가스 가격은 7%대 강한 상승을 보였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노르웨이의 갑작스런 생산 시설 가동 중단(생산시설 파이프라인 크랙)으로 5% 이상 급등한데다, 6월 중순을 제외한 대부분 기간 동안 예년보다 더운 날씨로 미국내 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Sabine Pass inflow 감소에도 불구하고 Freeport사의 트레인3기가 풀캐파에 근접한 가동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점이 천연가스 가격 전반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캘리포니아와 아리조나 일부 지역 천연가스 현물가가 천연가스 생산 증가와 풍력 발전 전력 공급 증가와 수력 발전 호조 영향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러시아의 5월 대유럽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수출량은 전월 대비 7.3% 증가, 작년 대비 39% 증가한 8,950만mcm를 기록했다. 작년 총 유럽 수출량은 293억cm 였으며 수출 피크인 코로나 이전 당시는 1,800억cm에 달했던 바 있다.
곡물
Corn(7월): 유가 급락에 따른 에탄올 수요 감소 우려. 4월 미국 에탄올 관련 수요는 4.16억부셸로 전월 대비 11.7% 감소. 미국 주간 옥수수 수출 검사는 전주 대비 21.6% 증가한 137.4만톤
Soybean(7월): 미국 4월 대두 Crush는 1.75억 부셸로 전월 대비 6.1% 감소. 브라질 지역 홍수 피해로 남미 지역 대두 가격은 지지. 아르헨티나 수확은 29일 기준 86% 완료, 미국 파종은 26일 기준 68% 완료. 한국 대두박 6만톤 계약 체결
Wheat(7월): 미국 겨울밀 추수는 6%로 작년 보다 3%p 빠른 수준 예상치 평균인 4% 상회. G/E rating은 49%로 작년(36%) 보다 높은 수준. 호주 24/25 밀 생산 전망치는 기존 대비 70만톤 상향 조정된 2,910만톤 예상. 인도(세계 2위 생산국) 북서부와 중부 지역의 극심한 더위로 인한 수율 하락 가능성 존재. 한국 밀 6만톤 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