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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미국 경제가 주저앉았다? 1.3%로 하락한 GDP 성장률 잠정치

입력: 2024- 05- 31- 오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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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30일(현지시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동안 투자심리에 활기를 더하던 요소 중 하나인 경제 낙관론이 무너진 영향입니다. 한때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넘어서 무착륙하리라는 예상까지 나왔지만, 1분기 경제 성장률 데이터가 부진하게 나오고 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겁니다.

게다가 국채 발행 물량 일부가 소화되지 않으면서 계속 불어나는 국가부채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 그나마 경기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이에 따라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나면서 국채수익률은 하락했지만, 여전히 증권시장에 부담이 될 정도로 높은 수준입니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여전히 4.5%대에서 움직였습니다.

벨웨더 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클라크 벨린은 “소비자 지출 건전성과 금리 경로를 둘러싼 질문이 방향성 없이 소용돌이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시장은 계속 불안정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그는 긍정적인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그는 “하지만 여전히 시장에 좋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이 중 많은 부분이 모멘텀 투자인데, 사실 이를 벗어나야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즉 일희일비하는 대신 긴 안목으로 봐야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증시 포인트 : 미국 경제, 더 주저앉았다?

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기존 속보치보다도 낮은 1.3%로 주저앉았습니다. 성장률이 1%대로 주저앉은 것도 충격적인데, 잠정치는 이전 수치보다 더 하락한 거죠. 고금리 환경은 계속 이어지는데 물가는 여전히 높고, 이런 상황에서 최후의 보루나 다름없던 가계 저축이 바닥나면서 겨우 버티던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소비 위축이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졌고요.

이런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움직여야 합니다. 금리를 내리고, 경기부양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하죠. 그러나 연준도 섣불리 통화정책 완화라는 카드를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물가 데이터가 연준의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야말로 진퇴양난인데요. 이 모든 요소가 기업에게는 도전적인 사업 환경으로 작용합니다. 안 그래도 고금리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거죠. 만약 기업의 실적마저 꺾이고 이 여파로 정리해고 등이 늘어난다면, 그동안 낮은 수준에서 유지됐던 실업률도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연장선에서 그토록 우려하던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다소 늦은 올해 하반기에 불어닥칠 수도 있고요. 아직은 시나리오에 지나지 않지만, 이런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겠습니다.

한입뉴스

“직접 나갑니다”

일론 머스크가 2022년 당시 트위터의 인수 건에 대한 SEC 조사에서 증언하기로 동의했어요. 무려 5시간 동안요. 미국 증권법에서는 회사 지분을 5% 이상 매입한 사람은 거래 후 10일 이내 해당 지분을 공개하게 되어있는데요. 규제 당국은 머스크가 트위터의 초기 지분 9.2%를 공개해야 하는 법적 기한을 놓쳤는지에 대한 증언을 확보하고자 그를 소환했습니다.

틱톡 대신 틱택토라도?

기업을 매각하거나, 미국에서 철수하거나. 양자택일의 상황에 놓여있는 틱톡이 제3의 해결책으로 틱톡과 동일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신규 버전의 앱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해요! 바이트댄스가 발주한 소스 코드 분할 작업은 지난해. 그러니깐 올해 틱톡의 매각을 강제하는 법안 발의보다 앞서 진행됐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미국 의원들의 입맛에 맞추어 중국 모회사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플랫폼이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38억 달러 수주했는데…

현지시간 30일 장 마감 이후 델 테크놀로지가 회계연도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2022년 이후 첫 매출 증가, AI 서버에 대한 미실현 계약(백로그) 38억 달러 규모 달성 등 성과를 제시했는데요. 긍정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 기업의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급락했습니다. AI 수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이보다 훨씬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AI 랠리 덕에 델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250% 넘게 증가했어요.

인도는 나의 홈그라운드

인도의 억만장자 기업인 무케시 암바니가 디지털 뱅킹 및 페이먼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슈퍼앱을 공개했어요. 이 앱의 이름은 지오파이낸스(JioFinance)인데요. 구글, 아마존 (NASDAQ:AMZN) 등 인도에서 모바일 페이먼츠 앱을 지원하고 있던 기업들 입장에선 강력한 경쟁자가 생긴 셈입니다.

애프터마켓

실망스러운 가이던스 낸 세일즈포스, 주가 급락했다 

회계연도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세일즈포스가 29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5년 1분기(4월 30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91억 3300만 달러인데요. 이는 전년 동기 82억 4700만 달러보다 10.74% 증가한 수치입니다. 순이익은 15억 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9900만 달러보다 크게 증가했죠.

하지만 이런 성적표는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 매출은 91억 7000만 달러였습니다.

가이던스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는 부정적이었습니다. 세일즈포스는 2분기에 92억 달러에서 92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평균 매출 가이던스는 93억 7000만 달러입니다. 또 세일즈포스는 2.34~2.36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을 전망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2.4달러를 전망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엇갈리는 코멘트

세일즈포스의 성장세가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이 보이자 애널리스트들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부정적인 전망과 긍정적인 전망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는 실망스러웠고 단기적인 성장 반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는 "과소평가된 AI의 승자"라며 "의미 있는 마진 확대가 일어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5월 30일 시티그룹은 323달러이던 기존 목표주가를 260달러로 크게 낮추었습니다. 바클레이즈 역시 기존 355달러의 목표주가를 305달러로 상당히 큰 폭으로 내렸고요. JP모간은 30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는데요, 이는 기존 310달러보다 조금 낮은 수준입니다.

세일즈포스의 주가 움직임은?

세일즈포스 (NYSE:CRM)의 주가는 30일(현지시간) 19.74%나 급락한 218.01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거의 20년 만의 최악의 하락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는 세일즈포스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월스트리트의 매출 예상치를 하회하는 분기 매출을 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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