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LME는 영국 May Day로 휴장이었다.
전기동: First Quantum Minerals는 Cobre Panama 광산 재개를 위해 새로 선출된 파나마 대통령과의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3년 10월 전세계 구리 생산량의 1%를 차지하는 Cobre Panama 광산은 환경 문제로 인한 대중의 극심한 반발로 갑작스럽게 중단되었는데, 당시 광산 폐쇄를 결정했던 대통령이 물러나고 5월 5일 새 대통령이 선출되면서 광산 정책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다. 새 대통령인 Raul Mulino는 광산 채굴에 강경한 입장을 취한 대부분의 다른 대선 후보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고, 과거에 광산 채굴을 지지한 이력이 있는 친기업적인 인물이기에 이제 시장은 Cobre Panama 재개 가능성을 (이전보다는)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Raul Mulino는 다른 후보자들과 마찬가지로 Cobre Panama에 대한 언급을 조심스러워 했으며, Mulino가 광산 사업에 우호적이라도 파나마 의회에서 어떤 정당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했기에 Cobre Panama 재개에는 상당한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의석을 확보한 집단은 무소속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중 다수는 지난해 광산 반대 시위에 참여하거나 시위에 나서는 시민들을 독려한 사람들이기에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채굴 계약을 재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연내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긴장 우려로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완화되면서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다시 살아난 것이다. 4월 비농업 고용은 17만 5천명 증가해 예상치인 24만 명 증가와 전월치인 31만명을 하회했다. 노동시장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수준으로 적당히 둔화하면서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논의가 재등장했으며 이제 CME 페드워치는 9월 인하 확률을 65.6%로 높게 반영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이스라엘군이 라파에서 민간인들을 이동시키면서 하마스와의 전면전 가능성이 부각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불발될 위기에 처한 점도 금 가격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하마스는 이집트와 카타르가 내놓은 휴전안을 받아들였지만 이스라엘 측이 이에 동의하지 않고 라파 공격을 지속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높아지는 상황이다.
EV metal
5월 3일 바이든 행정부는 흑연과 같이 원산지를 ‘추적하기 어려운’ 배터리 광물의 경우 2027년까지 IRA 규정에서 면제하기로 발표했다. 최대 7500달러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2025년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은 중국 등 외국우려단체(FEOC)에서 조달하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었는데 이를 2년 유예한 것이다. 다만 이번 유예 대상 광물에 리튬과 니켈, 코발트는 해당이 되지 않으며, 중국이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어 대체 공급처를 찾기 어려운 흑연만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