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WTI(6월)는 지정학적 우려 완화 영향에 하락했다. 이란 외무부는 전일 성명을 통해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이 다소 미미하고 군사적으로 무의미했기 때문에 추가 보복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제거된 반격 가능성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낮아졌다. 다만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외교 공관에 대한 공격은 명백한 잘못이며 이에 따른 이란의 대규모 보복 작전은 매우 타당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또다시 “실수”를 할 경우 더 가혹하고 더 결정적인 보복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애초에 이스라엘은 이란의 반격 작전에 대해 테헤란 인근 폭격과 핵시설 공격 등 대규모 공격을 바로 다음날 시행하는 것으로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전에 대한 우려와 서방 동맹국들의 강력한 압박에 포기한 뒤 이란이 재반격하지 않을 수준의 공격으로 조정했고 시점도 뒤로 미뤘다. 쿼드콥터 드론으로 방공망을 교란한 뒤 먼거리에서 미사일 두 발을 쏘았으며 첫발이 방공망에 명중한 뒤 피해를 줄이기 위해 두번째 미사일은 자폭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서방국들도 확전을 막기 위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준비해 이스라엘이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될 명분을 쌓았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 수출에 대한 제3자 제재를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로 확대 시키는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됐고 상원에서도 무난하게 통과될 예정이다. 다만 바로 적용할 경우 원유 가격에는 배럴당 $8.4, 가솔린 가격이 갤런당 20센트가 상승하는 효과(CleanView 추정)를 줄 수 있는 에너지 물가에 민감한 주제다.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은 물가 방어를 위해 고유 권한으로 grace period(유예기간)를 적게는 90일에서 많게는 180일까지 적용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란산 원유 수출은 하루 평균 150만 배럴 가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중 80% 가량의 물량은 중국향이다. 다만 미국은 이중잣대 비난 여론을 피하기 위해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에게 피해를 준 이스라엘군 대대에 대한 제재(해당 부대와 부대원들은 미군의 무기나 자금 지원 불가- 상징적인 의미 정도로 해석)를 함께 진행 중이다. EU도 이란에 대한 제재 확대를 원칙적이고 정치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합의로 이란 대리 세력에 대한 드론과 미사일 이전은 제재 대상이 될 전망이다.
곡물
Corn(7월): 옥수수 주간 수출 검사는 162만톤으로 멕시코가 62.4만톤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수입. 4월21일자 옥수수 파종은 12%로 지난주 6% 대비 6%p 증가. 작년과 동일한 수준. 향후 미 중부 지역의 강한 비 소식에 파종 속도 더뎌질 전망
Soybean(7월): 미국 주간 수출 검사 43.5만톤 중 중국향 21.9만톤. 대두 파종은 8%로 5년 평균인 4% 대비 4%p 높은 수준. 대두유 가격 상승
Wheat(7월): 미국 Winter wheat G/E Rating은 50%으로 지난주 대비 5%p 낮아짐.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 곡물 창고 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