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은근슬쩍 상승하고는 있습니다만, 미국증시 또는 일본 증시처럼 시원한 추세를 만들지 못하다 보니 조금은 답답하게 느껴지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증시는 과연 언제 걱정 없는 꾸준한 상승세를 만들게 될까요? 그런데 이는 중국증시에 힌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0년마다 관찰되는 중국증시의 특이점이 한국증시에 중요한 시그널을 제공하였습니다.
한국증시는 미국증시와 중국증시 흐름에 중간 정도 모습
한국 주식시장을 가늠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미국증시를 열심히 탐구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강세/약세 흐름은 미국증시와 얼추 비슷한 듯하지요. 하지만 추세적인 흐름은 미국증시와는 다른 양상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주식시장은 중국증시 흐름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즉, 미국증시와 중국증시 양쪽에 커플링 되어있는 형국입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 증시가 아무리 좋아도, 중국증시가 힘을 내어주지 못하면 한국증시는 추세적인 상승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한국 경제가 지정학적으로 중국 경제에 일정 부분 연동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근 3년여의 세월 동안 미국증시가 승승장구할 때 한국증시가 뒤처졌던 이유 중의 하나로 중국증시 부진을 중요하게 생각 해 볼 수 있지요.
(※ 여기에 국내 증시 내부적인 문제 또한 비슷한 시기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중국증시 10년마다 이상 급등 현상이 나타났었다.
중국증시는 특이한 패턴을 만들면서 장기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대략 10년에 한 번씩 노이즈 같은 급등 랠리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최근에는 2014년~2015년 여름 강세장이 있었고 그 이전에는 2005~2007년 차이나 버블 랠리, 그리고 그 이전에는 1995년부터 1999년까지의 강세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강세장이 있기 직전의 흐름을 보면, 제법 긴 시간 사람의 애간장을 녹이듯 등락만 거듭하다가 어느 순간 등락의 고점과 저점이 수렴할 즈음 중국증시는 급등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즈음 한국증시는 중국증시가 힘을 못 쓸 때는 답답한 행보가 비슷하게 진행되다가, 중국증시가 힘을 낼 때 함께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납니다. 2005년~2007년 차이나 버블 강세장 때는 한국증시도 폭등하였었고, 2014년~2015년 중국증시 랠리 때는 한국증시 코스닥과 중소형주들의 랠리가 화려하게 나타났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10년 단위로 시대가 흘러갈수록 한국증시와 중국증시의 상관관계가 더 높아지면서 커플링을 함께 한 듯 그 경향성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1990년 연초 이후 최근까지 중국증시와 한국증시의 상관계수가 0.06 수준에 불과하였습니다만, 2010년 이후로는 0.37 그리고 2020년 이후로는 0.47까지 상관계수가 높아졌습니다.
수상한 조짐 속 중국증시와 한국증시
1994~1995년, 2005년~2007년, 2014년~2015년 지난 10년 단위의 과거처럼 이번 2024년 또한 중국증시와 한국증시가 커플링 되어 강세장을 뿜어낼지는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매우 오랜 기간 지속된 가격 및 기간 조정으로 인하여 콘크리트 바닥까지 확인하고 있단 점은 중요하게 보아야 할 대목입니다.
만약, 이런 하방경직 상황에서 중국증시가 치고 나간다면 커플링 된 한국증시도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계속 중국증시도 함께 보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2024년 4월 1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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