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지난주 비철은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이 우세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수요 회복 신호가 부재하다는 점이 주목 받았다. 중국 금속 소비는 전통적인 성수기에 진입했음에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데, 시장은 수요 전망이 개선되지 않아 실망한 모습이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 영국과 미국은 Good Friday로 휴장이었지만 시장이 기다리던 PCE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8%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0.3%, +2.8%)에 정확히 부합했는데 관련하여 파월 의장 또한 물가지표가 연준이 원하는 수준에 확실히 가까워졌다고 평가하면서 6월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을 실어주었다.
납: 금요일 SHFE 납 선물 가격은 공급 부족 우려로 인해 4개월 최고치로 상승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중국 대형 납 제련소들이 유지보수 작업을 진행해 4월 생산량 약 2만톤 가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광산업체인 Nexa Resources가 5월 1일부터 브라질 Morro Agudo 납 광산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공급 우려를 가중시켰다. 실제로 3월 29 SHFE 비철 재고는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는데, 유일하게 납 재고만이 전주(3월 22일)에 비해 4,408톤(-8.2%)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SHFE 납 가격은 전일 대비 2.36% 상승한 톤당 16,730위안을 기록했다.
니켈: 인도네시아는 공급 과잉으로 니켈 가격이 하락하고, 그로 인해 일부 업체들이 광산을 폐쇄하고 있음에도 향후 니켈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투자광산부 차관 Septian Hario Seto는 인도네시아의 배터리급 니켈 생산량이 2030년까지 4배 증가해 100만 톤에 달할 것이며, 스테인리스 스틸에 사용되는 Class 2 니켈 생산량은 현재 연간 190만 톤에서 15% 증가할 예정이라고 발언했다. Septian은 전기차 전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세상에 충분한 니켈을 공급하는 것이 니켈 최대 생산국으로써의 책임이라고 언급하며 적정한 ‘가격 균형’을 달성하려는 인도네시아의 야심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관련하여 광산업체인 Eramet의 CEO는 인도네시아가 니켈 생산 증가세를 계속 유지한다면 전세계 대부분의 경쟁업체를 몰살시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의 지속적인 생산량 증가와 더불어 EV 판매 성장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니켈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크게 하락했고, 현재 호주의 광산업체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은 뒤 니켈 광산을 폐쇄하는 상황이다.
*금일(4/1)까지 LME는 Easter Monday로 휴장이며, 내일(4/2)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Precious metal
지난주 귀금속은 29일 PCE 가격지수 발표와 파월 연설을 대기하며 상승했다. 연준 통화 완화 기대가 전반적으로 귀금속 가격을 지지했는데, 그 중에서도 금 가격은 몇주간의 랠리를 이어가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