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부양책 기대에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지시에 따라 인민은행이 20년 만에 국채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비철은 중국 경기 부양 시그널에 지지 받았다.
전기동: 전일 중국제련소구매팀(CSPT) 모임을 가진 중국 13개 제련소들은 향후 구리 생산량을 5~10% 줄일 예정이며, 2분기 처리 비용(TC)에 대한 가이던스는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가이던스 가격을 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컨센서스에서 비롯된 판단이다. 1분기 가이던스 TC는 톤당 80달러, 파운드당 8.0센트였으나 현재 칠레 Escondida 광산은 중국 제련소에 톤당 3달러, 파운드당 0.3센트의 처리 비용으로 구리를 공급한다고 알려져 있어 실제 시장과 가이던스와의 괴리가 큰 상황이다. 한편 마진이 거의 0에 가까워진 제련소들은 이제 개별 감산의 정확한 범위를 논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생산 감축이 완전히 이행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중국 제련 대기업인 Jiangxi Copper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2023년 14% 증가에 이어 올해 생산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32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일 공동 감산 발표에도 중국 제련소들의 실제 정제 구리 생산 감축 여부에는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3/29)와 월요일(4/1) LME는 각각 Good Friday와 Easter Monday로 휴장이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PCE 물가지수(29일)와 긴 연휴(29일 휴장)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그 중에서도 금 가격은 몇주간의 랠리를 이어가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일 발표되는 PCE 데이터에서 물가 압력이 완화되었다는 징후가 포착된다면 연준의 피벗을 둘러싼 기대가 강화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할 수 있으며, 끈적끈적한(Sticky) 인플레이션이 또다시 목격된다면 귀금속 가격은 하락 가능성이 높다.
EV metal
리튬: 글로벌 리튬 업계가 배터리 공급망 과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칠레는 대체 배터리 기술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칠레 재무장관 Mario Marcel의 발언(리튬 시장에 있어 더 큰 장기적 위험은 금속을 너무 많이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 적게 생산하는 것이며, 다시 부족이 발생할 경우 리튬 가격이 치솟고 대체 배터리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어 위협적)과 일맥상통한다. 칠레 추가 생산의 2/3은 SQM이 국영 광산업체인 Codelco와 계획한 파트너십에서 나올 것이며, 나머지 1/3은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등장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6년까지 Codelco가 주도하는 Maricunga 벤처 등을 포함해 3~4개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