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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발생한 주식(포트폴리오)을 방치하면 과연 투자 성과가 나아질까?

입력: 2024- 03- 25- 오후 03:13
수정: 2023- 11- 13- 오전 10:49

사람의 자존심은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계획과 달리 수익이 발생하지 않게 되면 "손해 보고 못 판다"는 오기가 발동하게 되지요. 이는 가치투자든 모멘텀 투자든 모든 투자 방식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투자심리입니다.
그런데 이런 투자심리가 마음속에서 머무는 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 투자 결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어쩌면 매우 높은 비율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나타납니다. 그 결과 자신이 만든 포트폴리오가 손실이 발생하였다 하여 무작정 들고 가곤 하지요. "나는 손해 보고 못판다"라면서 말입니다.

개별종목 집중 투자뿐만 아니라 가치투자자까지 : 개인투자자는 똑같다.

"나는 손해 보고 못 판다"라는 투자심리는 보통 개별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지요. 대다수 개인투자자는 그 모습을 보며 "풋"하고 웃고 본인은 안 그럴 것으로 생각하지만, 막상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손실이 발생하게 되면 "나는 손해 보고 못판다"라는 자존심을 내세우기 시작합니다.
분명 매수할 때는 나름대로 매수/매도 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웠으면서도 말입니다. 그리고 계속 손실이 쌓이면 궁극의 필살기 ‘자식에게 물려준다’라는 대책 없는 결정을 내리지요.

그러다 보니 개인투자자분들의 상당수가 계좌에는 예전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주식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 종목들이 운이 좋아 주가가 상승하고 대박 수익률을 만들어 주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주가는 계속 곤두박질치고 결국에는 상장폐지에 이르게 되지요.
물론. 개별종목에 올인하여 오래 들고 가면 엄청난 수익률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확률은 낮다 보니 복불복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런 현상은 개별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일반적인 개인투자자뿐만 아닙니다. 스마트하게 투자해 보겠다던 가치투자자 퀀트 투자자들에게서도 똑같이 나타납니다. 어차피 모두가 다 휴먼, 인간이기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미안하지만 한국증시에서는 2년 이상 들고 가면 종목들이 말썽을 부린다.

필자의 경우 가치투자 포트폴리오를 연구할 때 1년 이내의 종목 교체 주기로 분석을 합니다. 연구 초창기에 2년 이상 장기 보유 포트폴리오에서 당혹스러운 현상을 관찰한 이후로 1년 이상의 종목 교체 주기는 아예 관심 밖으로 던져버렸습니다.
아무리 좋은 재무조건과 밸류에이션으로 선정한 포트폴리오라 하더라도 1년을 넘어 2년 이상 보유하면 포트폴리오 중 상장 폐지되거나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악화시키는 현상이 관찰되곤 합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이런 상황을 만드는 몇 가지 가능성을 저는 이렇게 추정 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로는 주요 큰 메이저 업체가 벤더업체에 압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 굴지의 메이커 기업이 상장기업 A사에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하지요. 그런데 이 A사가 이익이 많이 늘어나게 되면 그다음 해에는 납품단가 인하압박 등으로 이익률이 줄어들게 됩니다. 당연히 한해는 주가가 좋지만, 한해는 주가가 나빠지겠지요?

두 번째로 경제 채찍 효과로 인해 좋을 때는 좋지만, 불황이 오면 극단적으로 기업 상황이 악화하곤 합니다. 수출 중심의 한국 기업 체질상 미국 등의 선진국 경기가 채찍처럼 한국에는 몇 배 증폭되어 반영됩니다. 미국 경기가 1정도 좋아지면 한국은 몇 배 이상 좋아지지만 반대로 미국 경기가 -1 나빠지면 한국은 몇 배 나빠지다 보니 경기가 악화할 때 체질이 허약한 기업들은 아예 사라지곤 합니다.

세 번째로 계열사에 대한 불평등한 처사들입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들도 상장계열사들을 장외 계열사와 생뚱맞게 합병시키거나 갑자기 2세, 3세에게 경영승계를 시키면서 알짜 계열사의 실적을 악화시키고 2세, 3세가 경영하는 계열사의 실적을 키우기도 하지요. 이 과정에서 어떤 해는 상장계열사가 실적이 좋더라도 다음 해에는 실적이 악화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포트폴리오 1년만 보유 vs 3년 이상 묵힌 포트의 성과

가끔 가치투자 포트폴리오를 선정하여 1년을 보유한 경우와 수년간 보유한 경우의 성과를 비교하곤 합니다. 그 시뮬레이션 작업을 할 때마다 2년 이상 보유하였을 경우 1년마다 종목 교체하였을 때에 비해 성과가 크게 악화하는 경우를 종종 관찰되었습니다.

필자의 연구용 2월 포트를 1년에 한 번 변경했을 때와 3년 이상 묵혔을 때 성과 비교

위의 표는 필자의 연구용 2월 포트폴리오 중 2021년 2월에 뽑은 포트폴리오를 1년에 한 번씩 종목을 바꾸었을 때와 3년 넘게 방치하였을 때 2024년 3월 최근까지의 누적수익률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그리고 같은 기간의 종합주가지수 등락률과 함께 비교하였습니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8.8% 하락을 만들었습니다만, 1년 단위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한 경우에는 +30.88%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하락률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런데 2021년 2월에 세팅하여 3년 넘게 방치한 포트폴리오의 경우 +12.52%로 정기적으로 종목을 바꾼 경우보다 낮은 성과를 기록하였습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즉, 무조건 주식을 오래 들고갈 경우, 오히려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개별종목 투자든, 가치투자든, 퀀트 방식이든 : 신선한 포트로 종종 변경하시라.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방식은 시간 주기로 바꿀 수도 있고, 주가지수 등락을 기준으로 변경할 수도 있으며 그 외 다양한 방법을 구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별종목에서 종종 대박 수익률이 발생하기도 하기에 필자가 이야기해 드리는 방법이 꼭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그래도 자신의 포트폴리오 성과를 체계적으로 높이길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너무 긴 주기가 아닌 1년 이내의 주기에서 시간 조건이든, 주가지수 등락 조건이든 그 외 여러 가지 조건을 만들어 종목을 여러분들의 기준에 맞추어 바꾸신다면 그 시점에 "신선한" 종목들을 포트폴리오로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신선한 종목으로 변경 교체한 포트폴리오들은 차근차근 시간이 흘러갈수록 무작정 오랜 기간 들고 가고, 손실이 발생했다 하여 자식에게 물려준다며 수십 년을 들고 있는 투자 방식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저는 장기투자의 개념을 이렇게 재정립해 드리고자 합니다.
“장기투자는 무작정 오래 주식을 보유하는 개념이 아니라, 투자 규칙을 장기적으로 지켜가는 것”

2024년 3월 25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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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초보자에게 필요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
도움이 되는 의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자되세요.
네 오늘도 내용안보고 바로 댓글 잘보고 갑니다.
개소리하네
개인이 무엇을 아리오 그냥 올라가면 따라가서 쳐물리고 내려가면 싸다고 더 샀다가 더 쳐물리고
국장과 중국장은 절대 장투 안 되는 동네임. 끊임없이 주주에게 손벌리고 주식 물타는 거지같은 시장이라 장투는 무조건 손해. 미국은 손실주식 방치하면 대박도 있고 상폐도 있어서 극과 극인 것 같고, 일본은 손절한 거 1년후에 다시 보면 다 올랐더라.
1년마다 신선한 종목 도입하면서 생쇼할바에 그냥 지수 ETF 사서 몇년이고 묵혀두면 알아서 올라가있는 미국장 합시다!
문제는 포트변경한답시고 팔고나면 꼭 올라간다는것~
그게 국장이라 그럼
느낌있네
재밌었습니다.
문제는 참고 참다가 상승 끝물에 잡아서 별재미도 못보고 물린다는 것.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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