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24년 3월 21일)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게서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2조 2,469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1월 11일에 기록된 2조 3,771억 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큰 외국인 코스피+코스닥 합산 순매수 기록입니다. 지난달 2월 2일에도 2조 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외국인의 2조 원대 순매수 기록은 연이어지고 있습니다. 달라진 외국인 매수세로 인하여 시장 체질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한번 샀다하면 조 원대 순매수
지난달 말 증시 토크에서도 다루어 드린 것처럼 외국인의 순매수는 정말 오랜만에 강한 추세를 만들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앞서 도입부에서 언급 드린 바처럼 3월 21일에 2조 2천억 원대 순매수를 기록하였었고, 2월에는 2조 원, 1월에는 2조 3,700억 원대의 순매수를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나 외국인의 매수세는 코스피 시장에 집중되고 있지요.
위의 코스피 지수와 외국인 일별 순 매매 추이를 보시더라도 올해 2024년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는 작년보다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했다하면 1조 원 이상 매수한 사례가 올해에만 5번이나 있었습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증시 강세가 지속된다고 할 수 없지만
외국인이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조 원대 순매수를 기록한 사례는 2003년 이후 최근까지 총 24번 있었습니다. 이 중 5번이 2024년 올해에 발생하였고, 2023년에 1번, 2022년에 2번, 2021년에 4번, 2020년에 2번, 2018년에 1번, 2013년에 1번, 2012년에 4번 2011년에 2번 그리고 2009년과 2007년에 각각 1번씩의 조 원대 코스피+코스닥 합산 순매수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런데 과거 선례를 보자면 외국인의 조 원대 매수 기록이 이후 증시에 대한 강세장에 대한 예측력을 가지고 있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2021년 사례를 보더라도 4번의 1조 원대 순매수가 있었지만, 시장은 그 이후 하락장이 지속되었으니 말입니다.
다만,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단발성이 아닌 추세적인 매수가 지속될 때는 시장에 중요한 의미를 던져줍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추세적 매수 : 증시 체질 변화
위의 자료는 코스피 종합주가지수와 외국인 투자자의 누적 순 매매(코스피+코스닥) 추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눈에 보시더라도 2000년 초반과 2010년대 그리고 이번 2022년 하반기 이후 3번의 추세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지속되는 시장에서는 시장은 심각한 충격 없이 추세적인 상승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마치 무거운 로켓을 1단 추진 로켓이 하늘로 띄우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이후 다른 수급들이 들어오면서 증시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면 외국인 투자자는 매도세를 만들고 서서히 차익실현을 해 나갑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상투를 만듭니다.
이번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되고 2024년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외국인 순매수 증가는 이러한 과정 중 증시를 처음 부양시키던 2000년대 초반과 금융위기 직후부터 2010년대 초중반을 연상하게 합니다.
다시 돌아보면 2021년에 외국인의 조 원대 순매수가 4번이나 있었지만 추세적으로는 순매도를 이어갔고 결국 시장은 하락추세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외국인의 순매수는 매우 공격적이고 추세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증시는 과연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까요? 정답은 아무도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필자는 과거 역사가 다시 재현되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2024년 3월 22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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