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금주 주요 지표: 3월6일 파월 의장 반기 통화정책 증언, 2월 ADP 고용보고서, 1월 구인구직 보고서, 베이지북 발간/ 7일 메이스터 클리블랜드 총재 연설, ECB 기준금리 결정/ 8일 2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
에너지: OPEC+ 감산, 2분기로 연장
WTI(4월)는 한주간 지정학적 리스크 반영하며 4.5% 상승했다.
OPEC+는 하루 220만bpd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1분기말에서 2분기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사우디(100만bpd), 이라크(22만bpd), UAE(16.3만bpd), 쿠웨이트(13.5만bpd), 카자흐스탄(8.2만bpd), 알제리아(5.1만bpd), 오만(4.2만bpd)가 자발적 추가 감산에 동참했으며, 이후 점진적으로 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 감산을 되돌릴 것임을 확인했다. 여기에 러시아의 애매한 추가 감산분도 포함되는데, 4월에는 35만bpd 생산 감축과 12.1만bpd의 수출 감축, 5월에는 40만bpd의 생산 감축과 7.1만bpd의 수출 감축, 6월에는 47.1만bpd의 생산 감축을 약속했다. 수출 감축은 작년 5월~6월 평균 수준과 비교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살아있는 인질 명단 공개를 거부한 이후 휴전 협상 보이콧을 선언했다. 현재 하마스 협상단은 최종 휴전 협상 타결을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 방문 중이지만 약측 최종 합의 여부는 다시 불투명해졌다. 미국은 3월10일 라마단(이스라엘이 제시한 마지노선, 협상 불발시 라파 지구 지상군 투입 예고) 이전까지 휴전 협상 타결을 적극 권고하는 중이다. 하마스는 최근까지도 인질의 건강상태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피해왔었는데, 인질 석방 조건에 대한 합의 전까지 최대한 시간을 끄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번 합의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노약자, 여성, 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이스라엘 청년 수십명은 여전히 논외로 남아있고 영구 휴전이 아닌 일시적 휴전인 만큼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렵다. 지난주말 라파 주변 지역의 이스라엘 군 공습과 더불어 이스라엘군의 민간인들에 대한 기관총 난사 사건 등으로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주 천연가스 가격은 8% 상승했다. 단기 날씨 예보가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였지만 미국내 생산 조정 이슈에 천연가스 가격이 반응하며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함께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였다. 금요일 기준 미국 일간 천연가스 생산은 1,000억cf/d 수준으로 12월 대비 6% 가량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다만 일간 생산량은 향후 미세 조정되는 경우가 종종있기 때문에 단일 데이터보다는 추세 확인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한편 텍사스 지역 초대형 산불이 강풍과 10% 이하의 낮은 습도, 고온으로 진화율이 15%에 그치면서 산불 피해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현재 서울 면적의 7배를 태우고 있는 중이며 주요 생산시설이나 파이프라인 가동 중단 여부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