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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p가 한국 증시의 일상적인 지수가 될 수 있을까?

입력: 2024- 02- 23- 오후 03:16
수정: 2023- 11- 13- 오전 10:49

은근슬쩍 상승하는 증시는 오늘 금요일 장중에 다시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였습니다. 화끈하게 상승하는 것은 아니지만 은근히 상승하는 주식시장을 바라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주가지수 3,000p가 일상적인 지수가 될 수 있을까?” 3년 전 주가지수 3,000p를 넘어서고 1년도 안 되는 시간 잠깐 누렸던 주가지수 3,000p 영역에 과연 다시 도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미래 어느 날에는 부담 없는 주가 지수대가 될 수 있을까요?

생각 해 보면, 주가지수 1,000p는 유리천장이라 생각했던 20여 년 전 증시

지금은 주가지수 2,000p 중반에서 증시가 움직이고 있고 증시 조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2,000p~2,200p가 마지노선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 즉, 현재 주식시장은 2,000p가 일상적인 지수 영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과거 20여 년 전 증시를 떠올려 보기만 하여도, 주가지수 2,000p는 허풍선이가 떠드는 주가지수였고, 지수 1,000p는 잠시 넘더라도 영원히 넘어갈 수 없는 유리천장이라고 투자자들은 느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과거 뉴스를 찾아보니 1999년 연말 모 증권사는 적정지수를 1,500p로 예측하기도 하였습니다. H모 증권사의 회장이 주가지수 2,000p 가능하다고 할 때는 허풍선이 취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당시에는 주가지수 1,000p를 넘어가는 것조차도 힘들다고 예상되던 시절이었습니다. 1989년에 1,000p를 넘었던 증시는 IMF 사태를 거치고 2005년 초까지 거의 15~16년간 절대 넘어설 수 없는 금단의 영역이 되어 있었습니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는 주가지수 1,000p에서 매도하고, 500p에서 매수하면 몇 년에 한 번씩 큰돈 번다는 투자 방식이 회자하기도 하였을 정도로 1,000p는 넘을 수 없는 영역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을 거치면서 주가지수는 1,000p를 단숨에 뚫고 올라가더니 2007년에 2,000p에 도달하였습니다.
이후 2008년 금융위기가 있었지만, 주가지수 1,000p는 오히려 넘을 수 없는 선에서 지지를 해주는 선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주가지수 2,000 박스권 장세 속 2010년대 : 굴레에 사로잡힌 듯

이후 증시는 주가지수 1,000p대 초반 수치와는 완벽히 이별하였습니다. 오히려 주가지수 1,000p까지 밀린다면 일생일대의 투자 기회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대다수일 정도로 주가지수는 1,000p 초반에서 완전히 멀어졌습니다.

다만, 2010년대 증시를 보내면서 주가지수 2,000p ± 200p의 좁은 박스권에서 증시는 2017년까지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벗어나려 하면 밀리고, 무너지려 하면 다시 올라서는 상황이 반복되었던 것이지요. 그러다 2017년 말 2018년 초에 주가지수는 2,500p를 넘어서면서 잠시 벗어났지만, 2018년과 2019년 미중 무역전쟁 그리고 2020년 3월 코로나 쇼크로 인하여 절대 못 넘어설 것만 같은 지수 영역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주가지수 3,000p를 넘은 2021년 그리고 주가지수 2,000p는 일상적 지수가 되다.

하지만 2020년 3월 코로나 쇼크는 동학개미운동을 불러일으킨 기폭제가 되고 말았습니다. 주가지수 1,000p대 깊숙이 들어오면 일생일대 기회인 것을 학습했던 개인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하였고, 전 세계적인 유동성 공급은 급기야 1년도 안 된 시간에 주가지수 3,000p를 돌파시키다 못해 3,300p 영역까지 올라섰습니다.

이후 증시가 수년간 조정장을 거치긴 하였습니다만, 코스피 지수는 2,000p를 붕괴시키지도 않고 2,200p 영역에서 지지를 형성하면서 오히려 주가지수 2,000p를 일상적인 지수로 만들었습니다.

즉, 사람들이 현시점에서 생각할 때 절대 넘어설 수 없을 것이라는 영역을 주식시장은 시간의 힘과 함께 도도하게 앞으로 나아갔던 것입니다.

일상적인 주가지수가 꾸준히 높아진 이유 : 기업가치가 쌓였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20여 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해서, 그 시절 투자자들에게 현재 코스피 종합주가지수 2,500포인트가 일상적인 지수인 것을 말한다면 아마도 허풍선이 보듯 우리를 쳐다볼 것입니다. 당시 투자자들은 주가지수 1,000p는 절대 넘을 수 없는 영역이라 생각했었기 때문이지요.
(※ 그래서일까요? 당시 ELS 상품은 코스피 1,000p 넘으면 수익을 확정하는 구조로 주로 설계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왜? 긴 시간 동안 일상적인 주가지수 영역은 과거 투자자들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진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상장기업들이 꾸준히 수익을 만들면서 자산을 유보하고 이 과정에서 자산가치, 이익 가치, 배당가치, 성장 가치 등 여러 측면에서 기업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PBR 1x 라인(코스피 시장 BPS). 분석 : lovefund이성수

위의 도표는 1991년부터 2024년 최근까지 코스피 시장의 PBR 1x 레벨, 즉 코스피 시장 BPS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IMF사태 전후로 기업가치가 급락한 시기는 있었습니다만, 이후 한국 상장기업들은 꾸준히 기업가치를 높이면서 500p에서 2,750p까지 꾸준히 그 수치를 높여왔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그 성장 속도가 연 3% 수준으로 낮아졌긴 합니다. 하지만 시장 BPS 2,750p에 연 3% 성장 속도가 이어진다면 3년 후에는 시장BPS는 3,000p를 넘기게 됩니다. 느린 성장 속도라 하더라도 10년 후에는 시장BPS는 3,700p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여기에 한국 증시에 멀티플이 올라가는 증시 밸류업 정책이 성공한다면 수년 뒤 한국 증시는 코스피 3,000p가 일상적인 지수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넘을 수 없는 주가지수 영역이라 보이지만 시장은 천천히 그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 단, 코스피 지수 기준에서 만입니다. 코스닥 시장은 상장 관련하여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만 합니다. 사반세기 동안 코스닥의 시장BPS는 거의 제자리인 상황입니다.)

2024년 2월 23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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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나스닥이 있는데 굳이 코스피를?
개미가 시장 부정적으로 본다고 3,000 P 간다는 궤변은 이제 그만, 지금은 박스권 상단임
ㅋㅋㅋ 박스피라 그래도 펌푸질 하시내여
금융카르텔끼리 짜고차는 고스톱인데 무슨 아쉬움이 있것소. 해외금융시장 완전개방해서 5천갑니다.
입틀막 3번 하는거 보고 국내장 접음. ㅋ. 이번 밸류업은 상속세 낮춰주기 위한 꼼수로 본다
이번정부 안에 3,000 포인트 간다
대만처럼 상속세 손보면 5000도 넘을수있다 주가올라가면 경영권잃는데 주가 올라가게 주주친화 경영하겠는가
윤석열 하야전에는 절대안됨
나스닥이나 니케이 좋더만. 국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
물가상승률 및 이자율과 비교하면 오히려 후퇴한 수준이죠~
조선주식은 300P,가 딱 적정수준^^~
부적절한 분석을 하시는군요 폭락만 안해도 그저 감사할따름이쥬 무신 3천을 논하시는 2500만이라도 지켜주세요죠
굥굥굥이다! 정신차려라
곱등이들 미쳐 발악할 말을 하시네ㅋㅋㅋ
좋빠가 때문에 되겠어요?
잠깐 터치는 할 지언정 이 나라가 망할때까지 3천이 스탠다드가 될 일은 없을것
옛날에 코스피 천 갔을때도 그랬던 사람달 꽤 있었었지...
3000
초전도체 테마들 보면 이런 시장같지도 않은 도박장에 3000?ㅋㅋㅋ 코리안디스카운트 운운하는 금감원이나 기관들 뭐 느끼는거 없나?
이성수이 새y=a*x^2+b*x+c끼가 개관 출신이니 똑같은 지y=a*x^2+b*x+c랄을 하지ㅋㅋㅋ
감사!
3000p 시대가 오기를~!!!
쪼개기 상장의 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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