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미국 인플레이션 반등을 경계하며 알루미늄을 제외하고 하락 마감했다. 알루미늄 가격의 경우 Alcoa사가 220만 톤 용량의 대규모 알루미나 공장 축소를 발표하면서 상승했다.
알루미늄: Alcoa사는 2024년 2분기부터 서호주에 있는 Kwinana 알루미나 정유 공장(전세계 생산량 1.2% 차지)의 운영을 완전히 축소할 계획을 최종 발표했다. 23년 1분기부터 최대 용량의ㅁ 80%로 가동되고 있는 해당 공장은 2024년 3분기에는 모든 알루미늄 생산이 중단될 예정이다. 결정의 배경으로는 시설 노후화와 운영 비용 증가, 주요 원료인 보크사이트 품질 저하 등이 있다. 이번 조치로 인해 향후 정유 공장 순이익은 약 7천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2023년 순손실 1억 3천만 달러)된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경로를 재탐색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금 가격 약보합)했다. 거래자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금일도 금 가격 움직임은 제한적일 수 있다.
EV metal
배터리 금속 가격 부진이 이어지면서 2024년에는 광산 폐쇄가 이어질 수 있다. 공급 과잉으로 리튬 가격은 2021년 이후 급락했으며, 코발트는 2022년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1/3 수준으로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니켈도 인도네시아 공급이 크게 늘어나며 지난해 45% 하락했다. 그에 따라 2023년 Chemaf Resources는 코발트 가격 폭락으로 콩고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완료하지 못한 채 매물로 등장했고, Panoramic Resources은 니켈 가격 하락으로 Savannah 니켈 광산 운영을 중단했다. 향후 호주 Core Lithium 역시 조건이 개선될 때까지 Grants 노천 리튬 광산의 채굴 작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러한 혼란이 이어지며 배터리 금속의 공급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는 정부들이 중요 광물에 대한 접근성 확보에 더 중점을 두는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새로운 광산을 건설하는 데는 수년, 때로는 수십 년이 걸리며 중단된 프로젝트는 다시 시작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배터리 시장은 현재 초과 공급 상태에 있지만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2030년에는 초과 수요 상황에 놓일 것으로 예상되기에 문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