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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주식투자 수익률의 싹을 자르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하여

입력: 2023- 12- 15- 오후 01:48
개인투자자분들의 공통된 투자 습관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만, 수익이 발생하였을 때 대략 5~10% 수준에서 한번 수익을 일단 자르는 경우가 참으로 많습니다. 심지어 "절대적 신념"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를 들어보면 "일단 수익을 확정하고, 하락하면 눌림목에 저가 매수"하겠다고 합니다. 얼핏 들어보면 말이 되는 듯하지만 이는 투자 논리에서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정석은 수익은 길게, 손실은 상대적으로 작게(Make a Profit Long & Lose Short) 해야 하는데 개인투자자의 습관은 자칫 수익은 작게, 손실은 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개인투자자의 무의식에 자리 잡는, 5~10% 수준에서의 익절
 
5~10%의 수익률.
은행이자율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보니 은근히 많은 개인투자자분이 그 수익률에서 일단 매도하고 눌림목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주가가 하락하기를 기다리곤 합니다.
 
예전 필자의 친구들 사례들을 보더라도 좋은 주식을 들고 있다가도 5~10% 정도 수익률이 발생하면 이상하리만치 매도하고 싶은 본능을 피하지 못하더군요.
 
"증권사 직원이 전화 왔는데, 한번 털고 가는 게 정석이래"
"주식하는 선배가 저항선이 있으니 팔라고 하던데?"
"이러다 손실 나면 어쩌나 걱정되어서 일단 팔았지" 등등
 
핑계는 다양하지만 결국 본인의 마음속에서 5~10% 수익이 눈에 보이면 수익을 확정 지으려 하는 본능이 작동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 나쁜 것은 아닙니다. 매매 승률을 70%~90%까지도 높이는 경우도 많기에 시장이 좋을 때는 짧게 짧게 수익을 높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매매에서 손실이 발생한 10~30%의 경우에서는 치명적인 손실이 발생하여 매매 승률 70~90%를 모두 상쇄시킬 정도로 치명적인 손실을 만들면서 큰 낭패를 보는 개인투자자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결과가 만들어지는 이유 짧게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에 논리적으로 모순이 있기 때문입니다.
 
 
■ 짧게 수익을 낸 이후가 문제
 
짧게 수익을 확정하고 난 이후, 현금을 들고 있는 투자자는 그 종목이 소위 눌림목이 와주기를 목 놓아 기다립니다. 하락장에서는 이러한 전략이 잘 맞아떨어지는 듯 보입니다. 하락장에서 시장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만들곤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5~10% 정도 수익률을 만든 종목은 그 이후로 주가가 꾸준히 상승합니다. 보통 그 정도 상승한 종목들은 추세가 확정되면서 아예 장기 상승 추세를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익 확정 매도를 하고 난 후에 보면 주가는 높이 날아가면서 마치 닭 쫓던 강아지가 지붕 쳐다보는 듯한 상황이 만들어지고 맙니다. 그런데 그 매도한 종목이 계속 상승할 때 꼭 문제가 발생합니다.
 
마치 헤어진 옛 연인을 추억하듯 잊지 않듯 주가에 미련을 가지고 계속 조회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매도한 가격보다 100% 넘게 상승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합니다.
팔고 나니 100% 오르면 애간장이 녹지요….
 
갑자기 귓속에서 감미로운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그대여, 나를 지금이라도 매수하세요~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가즈아 따따블“
 
참다 보니 더 주가는 뜨겁게 올라가고 결국 최정점에서 뒤늦게 대규모 자금으로 매수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 이후의 결과는 참담한 투자 손실로 귀결되고 맙니다. 이러한 경험 대다수의 개인투자자가 한 번 정도는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심지어 18세기 사우스씨 버블 당시 그 유명한 천체물리학자 아이작 뉴턴도 작은 이익에 매도하고 난 후 이런 심리적 공황에 빠져 큰 재산상 손실을 보았었지요.
 
 
■ Fat Tail : 수익을 길게 가져가야 하는 이유, 어디까지 갈지 모른다.
 
체계적인 전략으로 투자하는 투자자도 위와 같은 실수를 꼭 저지르곤 합니다. 왠지 모르게 조금 수익이 발생하면 예금이자보다는 높으니 모두 매도하고 다시 기회를 노리자고 생각하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투자 전략을 사용하는데도 말입니다.)
 
분명 종목 교체 주기와 자산 배분 전략 기준을 스스로 세워두고도 수익률이 5~10%에 가까워지면 가슴속에서 빨리 이익을 확정 지으라는 본능이 작동하면서 주문 버튼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규칙을 정하였고 그 규칙에 따라 꾸려진 포트폴리오가 수익률을 만들기 시작한다면 중간에 자르지 말고 다음번 규칙이 실행되기 전까지 규칙을 깨트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 기간, 수익률이 어디까지 상승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간혹 가치주라 하더라도 몇 달 만에 수백%의 수익률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종목 하나가 전체 계좌 수익률을 크게 레벨업 시켜주는 효자 노릇을 하곤 합니다. 이 효과를 아는 분들은 포트폴리오 중 한 종목이 눈에 띄게 수익을 내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맙니다만, 경험이 부족하거나 감정에 충실한 개인투자자의 경우는 포트폴리오 중 한 종목에 불과한 그 종목의 수익률을 보고 흥분하여 중간에 꺾어버리게 되지요.
 
하지만, 그 한두 개의 수익률이 전체 수익률을 좌우하게 된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효과를 "Fat Tail(살찐 꼬리)" 효과라 필자는 부르곤 합니다. 정규분포 확률상으로는 발생하지 말아야 할 엄청난 수익률의 경우가 현실에서는 실제 발생하곤 합니다. 그리고 그 수익률이 전체 수익률을 크게 높여주는 1등 공신이 되어줍니다.
 
정규분포 확률을 넘어 그 이상의 수익률을 만드는 Fat Tail은 자주 발생한다
위의 2009년 연구용 가치 포트의 수익률 분포를 보더라도 적색 정규분포 선을 넘어 100% 이상 영역에서 발생한 케이스들도 많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종목들을 수익률 10% 수준에서 잘랐다면 전체 수익률은 현격히 낮아졌을 것입니다.
참고로 위의 2009년 초에 세팅한 포트폴리오 전체의 1년 수익률은 68%였습니다만 만약, 100%가 넘는 수익률 사례를 모두 10% 선에서 이익 실현했다고 한다면 26%로 42%p 이상 크게 낮아지게 됩니다.
즉, 수익이 나기 시작한 종목, 수익이 나기 시작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중간에 끊지 말고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놔둘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마치, 막 싹틔운 떡잎을 중간에 자르지 않는 것처럼, 수익이 나기 시작한 종목을 중간에 자르면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투자 규칙과 원칙에 맞게 투자를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특히 상승장에서 중간에 수익을 꺾는다면 그것은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것과 마찬가지의 우를 범하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023년 12월 15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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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미 우량주만 해당
대체적으로 이성수님 동의하지만 과연 국내에 그런 종목이 몇개나 될까요?시대의 페러다임을 바꾸는 기업이 국내에 몇개나 될까요? 우리나라처럼 변동성이 심한 시장이 있을까요?
상승장에서만 맞는말.
국장은예외임
그런 종목은 한두개일뿐, 종목과 연애하지 말라는 격언이 더 맞을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분할 매도를 지키면 됩니다
공감합니다
올해 급하게 익절하고 다시 들어가지못한 저의 마음이 느껴지고 다시금 반성하고 되새기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감사!
제가 예전에 했던 실수들을 보고있는듯이 써주셧군요 ㅎㅎ 덕분에 복기하고 갑니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원칙을 다시 한 번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동산 PF 만기전에 다 팔거야 ㅇㅇㅇㅇㅇ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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