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유가는 2% 반등해 마감했다.
흑해 지역 강한 폭풍으로 카자흐스탄의 최대 유정 생산이 56% 감소하고 러시아 수출 차질까지 더해지며 단기적으로 약 200만bpd 가량의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 러시아발 수출 차질은 다른 루트를 통해 공급 재개가 가능하나 카자흐스탄은 사실상 불가능해 최대 유정지인 Tengiz 지역에의 생산은 현재 중단되었고 하루 12.6만톤(약 93.7만 배럴)의 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12월 초까지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으며 다른 주변지역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향후 공급 차질 이슈가 더욱 커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한편 OPEC+ 회의를 하루 앞두고 시장은 여전히 회의전 각국의 입장들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는 추가 감산에 대한 기대 보다는 사우디의 100만bpd 추가 감산이 지속될지 여부 마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쿠웨이트는 추가 감산에 동의했으나 UAE를 비롯한 아프리카 주요국들이 이를 반대하고 있어 사우디도 추가 감산에 대한 메리트가 높지 않은 상황인데다 수요 둔화 우려로 유가도 하방 압력에 더욱 강하게 노출되어 있어 감산에 따른 유가 상승 효과도 크게 반감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전일 천연가스 가격은 3% 가량 하락했다. 본격적인 겨울철 재고 소진기에 접어드는 12월을 앞두고 단기 날씨 전망이 예상보다 덜 추울 것이라는 예보에 난방 수요 우려가 부각되며 강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예년 대비 7% 가량 높은 미국내 천연가스 재고가 역대 최고 생산량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는 최근 상황과 맞물려 하방 압력이 더욱 가중되었다. 여기에 전일 멕시코로의 수출도 10월 평균인 65억cf/d대비 낮은 39억cf/d에 불과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농산물
Corn(3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에탄올 관련 수요 감소와 수출 부진 우려가 가격 상승을 제한. 한국 곡물 협회가 6.9만톤 옥수수(남미, 남 아프리카산) 계약 의사 타진. 농협 13.8만톤(미국, 남미, 아프리카산) 계약 의사 타진
Soybean(1월): 브라질 대두 파종이 지난주 65% 대비 상승한 75.2%를 기록했지만 작년 88.1%에 못미쳤고 주요 경작지인 Rio Grande 지역에서 15/16 곡물년도 이후 가장 느린 파종이 이루어지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
Wheat(3월): 흑해 지역 폭풍으로 인한 수출 지연과 향후 공급 차질 가능성 부각되며 가격 지지. 파키스탄 정부가 11만톤의 밀 수입 계약 의사 타진. 한국 9.5만톤(미국, 캐나다산) 계약 의사 타진. 방글라데시 5만톤 계약 의사 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