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공업 이익 발표 이후 수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지만 달러화 약세에 낙폭이 제한되었다. 1~10월 중국 공업 이익은 감소폭을 축소했으나 감소세를 이어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다만 10월 공업 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하면서 부진 속에서도 회복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전기동: 세계 최대 구리 광산 중 하나인 Las bambas의 노조는 이익과 연계된 상여금 지급을 목표로 11월 28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광산들은 노동자 계약의 일환으로 매년 이익의 일부를 직원들과 공유하기로 되어 있지만 올해 Las bambas 측에서 이익 공유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시위가 진행된 것이다. 올해 1~9월 Las bambas는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약 221,160톤의 구리를 생산했고, 노조는 Las bambas가 높은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항의하고 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미국 국채 입찰을 앞두고 달러화와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고, 특히 특히 금 가격은 6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다만 백금의 경우 시장 참가자들이 중국의 부진한 경제 데이터(공업 이익)에 집중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10월 미국 신규주택판매가 예상(-4.5%)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점도 국채 금리 하락에 기여했는데, 전달에 비해 5.6% 감소한 연 67만 9천 채를 기록하면서 내년 5월 본격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되었다. CME 페드워치는 내년 5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10월 말의 확률인 29% 수준에서 크게 오른 60%까지 반영하고 있다.
EV metal
리튬: 11월 들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배터리 금속 중에서 가장 큰 변동을 보였고, 전주 대비 7.5% 하락한 18,691달러를 기록했다. 10월 칠레 대중국 탄산리튬 수출 증가는 11월 중국 국내 공급 증가를 암시하며, 탄산리튬 가격이 하락하면서 양극재 업체들은 현물 구매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일부 거래자들은 심지어 할인된 가격에 매도하고 있어 시장 프리미엄이 하락했으며, 단기적인 수급 불일치로 인한 가격 하락폭이 심화되었다. 그러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최근 들어 다운스트림 업체들의 구매 태도는 바뀌고 있는데, 이는 탄산리튬 현물 가격 하락세가 곧 둔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