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미국 추수감사절 휴장으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요인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중국 당국의 부동산 자금 지원 의지와 새로운 부양책의 등장 가능성이 투심을 회복시키면서 위안화 강세가 목격되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대형 부동산기업 50곳을 추려 화이트리스트를 만들고,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알려져있고, 이 소식으로 중국 부동산주에도 연일 훈풍이 불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자문위원 7명 중 5명이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로 5%를 제시했으며, 대다수 위원들은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서 더욱 적극적인 재정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 점도 비철 가격을 지지했다. 올해의 경제 성장은 기저 효과에 기인했기에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성장을 이루려면 더 많은 경제 촉진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문위원들이 인프라 시설 투자 확대와 총체적 수요 자극을 위한 확장적 재정 및 통화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새로운 부양책의 등장 가능성이 제시되는 상황이다.
전기동: First Quantum Minerals의 파나마 광산 Cobre Panama는 시위대에 의한 광산 항구 봉쇄가 지속되자 상업적 수준에서의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다만 광산은 공장과 발전 시설 및 모든 인프라를 유지하고 있기에 항구 이용이 가능해지는 즉시 가동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Cobre Panama는 FQM사 매출의 40%, 전세계 구리 공급량의 약 1.5%를 담당하는 거대 광산이다.
납: 국제납아연연구회(ILZSG)에 따르면 1~9월 글로벌 납 시장은 75,000톤 초과 공급을 기록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추수감사절 기간 동안의 휴장으로 유동성이 줄어들었으며,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전반적인 보합세로 마감했다.
EV metal
리튬: 공급과잉으로 인해 리튬은 11월 한 달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며 올해 하락폭은 75%까지 늘어났다. 탄산리튬의 중국 가격은 이번달 현재까지 20% 하락했고, 리튬 함유 암석인 호주 스포듀민은 23년에 절반 이상 하락했다. 이달 초 가격이 재투자 경제성 이하로 떨어지면서 일부 업체들은 생산을 감축하기 시작했으나 컨설팅업체 BMI에 따르면 세계 리튬 시장은 2028년 이전까지 초과 공급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금리 기조로 인해 글로벌 EV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포드 등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는 향후 전기차 전략을 재고하고 있으며, 24년에도 리튬 공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