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ünay Caymaz
(2023년 11월 2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미국 달러 지수는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및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2개월래 최저치 103.6을 기록했다.
- 달러 지수는 102.5~103 지지 영역에 접근하면서 기술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단기 이동평균은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높다는 신호를 보낸다.
- 한편, 유로화는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중요한 저항선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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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달러 지수는 7월 이후 가장 급격한 주간 하락을 경험했으며, 이번 주는 하방 궤도를 유지하면서 시작했다.
지난주에 예상치보다 낮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종료되었다는 믿음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시장은 이제 연준이 언제 금리인하를 시작할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달러 약세를 지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필요 시 긴축정책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은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
연준이 정책 완화(피벗) 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금리인하를 더 빠리 시작할 수 있다는 일부 예측이 투자자의 위험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주 화요일(21일)에는 11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주 추세를 감안할 때 FOMC 회의록 발표가 미국 달러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학적 이슈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월에 안정세를 보였던 달러 지수는 이제 지역 긴장이 확대되고 뉴스 흐름은 둔화되는 가운데 위험 선호 심리가 높아져 하락 추세로 접어들었다.
기술적으로 보면 달러 지수는 9월~10월 동안 수평을 유지하다가 조정 추세에 진입했다.
한동안 105 지지선을 유지하던 달러 지수는 지난주 급락 이후 104.2 밴드에서 지지력을 잃었고, 이번 주에는 부정적 전망을 유지하면서 102.5~103 밴드의 주요 지지대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이 구간은 이번 주에 테스트될 가능성이 높다. 하방 돌파되는 경우 달러 지수는 올해 상반기 지지선 101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
한편, 단기 이동평균은 역크로스오버 국면에서 하락에 지속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번 주에 스토캐스틱 상대강도지수(RSI)는 하락 여지가 더 있음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 이 지표는 과매도 상태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반전 가능성을 위해서는 103.4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하지만 현재 달러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데이터는 거의 없다. 유가 하락 속에서 이번 주 OPEC 회의에서 감산이 결정되면 달러의 단기적 반응 매수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상황에서는 달러 지수가 조정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달러에 대한 수요 약세는 더 위험한 주요 통화 및 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유로/달러는 이 과정에서 1.09밴드까지 상승했다. 달러 약세로 급격하게 후퇴한 달러/엔은 매도세로 이번 주를 시작하면서 147까지 하락했다. 지난주 상승 전환한 금 가격은 이번 주를 보합세로 시작했다.
유로/달러, 상승 추세 지속될까?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유로는 달러 대비 상승했다. 또한 지난 금요일 발표된 유로존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3% 미만으로 하락한 것도 유로를 지지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발표된 날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유로/달러는 이번 주에 마지막 하락세와 비교했을 때 중요한 저항점에 도달했다.
이번 주에는 피보나치 되돌림 61.8%인 1.093이 중요해지며, 이를 돌파할 경우 1.1(피보나치 되돌림 78.6%)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으면 유로가 달러당 1.083까지 오를 수 있다.
달러/엔 하락, 상승 채널의 하단에 주목
연초부터 상승 채널에서 움직이던 달러/엔은 11월 내내 작년 정점 151에서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그 결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달러 약세를 촉발하면서 달러/엔은 급격하게 하락했다.
최근 달러 대비 엔화 절상이 가속화되었지만, 상승 채널 내에서 움직임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추세 반전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수준은 146이라고 볼 수 있다. 주간 종가가 146 이하로 떨어지면 달러/엔의 추세 반전이 촉발될 수 있다.
또한 월요일(20일)에 테스트된 148.3 수준은 단기적으로는 중간 지원을 받고 있다. 일일 종가가 148.3 이상으로 오른다면 저항력을 유지하면서도 반응 매수로 인해 150 수준을 향해 오르게 될 수도 있다.
금은 계속 오를 수 있어
지난주 3개월 지수이동평균 값이 1,930달러에서 지지선을 찾았지만, 회복 추세는 1,980달러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내내 저항선으로 작용했다.
금 가격이 이번 주에 1,980달러 저항선 이상에서 일일 종가가 나온다면 다음 목표는 2,020달러가 될 수 있다.
현재 기술적 지표는 금의 상승 모멘텀을 계속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 움직임을 위해서는 일일 종가가 1,980달러를 돌파하는 것이 중요한다.
반면에 1,980달러를 넘지 못하면 차익실현세가 증가하면서 금 가격은 다시 1,930~1,950달러 범위로 후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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