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니 주식시장 관련 뉴스에는 ‘산타 랠리’ 키워드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12월을 앞둔 11월 증시가 큰 반등을 만들었기에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연말엔 산타 랠리가 찾아올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은….)
매년 연말이 되면 관습적으로 찾게 되는 용어 ‘산타 랠리’
투자자들은 매년 연말이 가까워져 오면 ‘산타 랠리’에 대한 키워드를 저절로 찾게 되지요. 이러한 흔적은 매년 검색어 빅데이터에 흔적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위의 자료는 2016년 연말부터 2023년 11월까지 ‘산타 랠리’에 대한 검색어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까지는 ‘산타 랠리’를 사람들은 잘 찾아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9월부터 서서히 ‘산타 랠리’에 대한 키워드를 검색하기 시작하다가 크리스마스 직전 절정에 이릅니다.
올해도 가을부터 사람들은 산타랠리에 대한 검색을 시작하더니 11월 들어 그 검색 트렌드를 높이고 있습니다. 매년,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말입니다.
산타할아버지는 연말마다 주식시장에 선물을 가져다주었을까? 글쎄….
어린 시절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고 싶은 순수했던 시절이 있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라떼는 말이야~~’ 그런 일은 없었지요. 이에 반하여 요즘 아이들은 당연히 크리스마스 밤을 보내면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받는 것처럼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에 산타 랠리는 매년 투자자들에게 선물을 가져다주었을까요? 아니면 독자 여러분 어린 시절‘라떼는 말이야~~’ 그 시절처럼 산타 선물이 없었던 경우가 대부분이었을까요?
연말 ‘산타랠리’가 찾아왔는지에 대한 여부를 분석하여 보면, 결론은 랠리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이 정도면 나쁜 건 아니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위의 자료는 필자가 1990년부터 2022년까지 월별 코스피 지수의 평균 등락률을 계산한 자료입니다. 가장 오른편 12월을 보면 평균 1.04% 상승률로 12개월 중 5위의 등락률을 기록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랠리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고 오히려 11월이 2.14%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즉, 연말에 산타할아버지가 투자자들에게 선물을 주고 가는 ‘산타 랠리’가 12월에 발생한다고 보기에는 애매한 수준이고, 그렇다고 산타 선물이 없었다고 할 수도 없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1990년부터 2022년까지 33년간 12월의 상승 월수 비율은 51.5% 수준으로 연말에 ‘산타 랠리’가 찾아온다고 정의 내리기에는 애매한 비율이긴 합니다.
다만, 11월과 새해 1월 랠리에는 의미를 둘 수 있어
어린 시절 곰곰이 산타 선물을 기다리다가, 산타할아버지가 전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을 단 하루 만에 나누어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계산이 서더군요. 그래서 그 시절 내린 결론은 이미 선물을 나누어 주었거나 아니면 새해에까지 계속 나누어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1990년부터 2022년까지 11월 증시가 평균 2.14% 상승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새해 1월에는 2.05% 상승하며 상승률 2위를 기록했던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지 않을까요?
특히 11월 상승 비율은 57.6%, 1월 상승 비율은 54.5%였단 점에서 연말 산타 랠리가 아닌 오히려 그 직전인 11월과 다음 해 1월에 산타 선물이 넓게 퍼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2023년 올해는 11월에 이미 산타가 선물을 뿌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후 12월과 새해 1월에도 선물을 가져다줄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12월에 선물을 주지 않더라도 1월에 받을 수 있는 산타 선물을 말입니다.
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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